솔트 - 여전사 아니, 여신의 추락

영화감상평

솔트 - 여전사 아니, 여신의 추락

7 루카 2 6748 0
안젤리나 졸리... 그녀는 저의 우상이었습니다.
아니 여신이었죠.

근데 솔트.... 실망입니다.

스토리가 부실하다. 개연성이 떨어진다. 말도안되는 억지 설정이다.
그녀의 액션영화는 죄다 이런 평가를 받았습니다.
툼레이더. 미스터 스미스 미세스 스미스, 원티드...
하지만 그녀가 있었기에 스토리나 설정 개연성따위는 필요 없었습니다.

파자마 바람으로 우아하게 공중을 날며 완전 무장한 킬러들을 제압하고
부엌칼을 던져 적을 무찌르며
심지어 총알을 휘어지게해서 십여명을 죽이며 스스로 자결하는 그녀.....


솔트 역시 스토리는 부실하고 개연성은 떨어지고 설정도 억지이며...
심지어 러시아 마피아도 아니고 20년전 무너진 소련 KGB의 음모가 나오는 시대착오인데....
그럼 어떠한가? 졸리님이 나오는데...하고 달려가 봤습니다.

근데... 여섯아이를 키우느라 힘이들었나?
눈에 띄이게 수척해진 모습은 왕년의 여신포스를 찾아볼 수 없고,
지나치게 살이빠진 탓인지 힘을쓰지 못합니다.

격투전이 등장하지 않는 중반까지는 재미 있습니다.
건물과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원거리 샷은 스턴트맨이 대신해주니까...

그러나 중반이후 육박전이 주로 나오는 장면에서 힘에 부친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예전 영화를 보면, 그녀에게 맞아죽어도 황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이번 영화는 너무 힘에 부쳐하는 그녀가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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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율리시즈  
졸리는 영환가 보네요
1 마이아  
솔직히 너무 예상밖이더군요... 내용도 그렇고 졸리의 포스도 그렇고...
뭐 좀 피곤한면이 없지 않았지만... 중간에 잠시 깜박하고 눈을 떠보니
나도 모르게 눈감고 있더군요...
중반엔 지루하기까지 한 영화 였습니다...
영화 전체로 놓고 따지면 그럭저럭 재미는 있다지만...
보실분이라면 기대는 안하고 보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