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스텝업2(Step Up 2-The Streets)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스텝업2(Step Up 2-The Streets)

1 땡지아빠 0 4944 0
내가 하나씩 영화를 봐갈때마다 정말 인간의 상상력은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가졌기에 인간은 이렇게까지 대단한 문명을 이루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러면서 항상 공포를 느끼고, 자신이 항상 최고가 아닌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늘 느끼고 그 불안감으로 더욱 완전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미학이 아닐까?
왜 갑자기 뜬금없이 철학이야기냐고.... 하하하~~~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니 그대로 옮기는 것이 감상문의 원리일 듯하다.
왜 지금까지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문득 이런 생각까지 든다.
한마디로 재미있었다는 거다.
영화내내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 영화를 가지고 1편이 어떠니 2편이 어떠니 라고 논쟁하는 것조차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1편과는 성격이 다르면서 주제는 같으니까.....
1편에서는 조용하지만, 뭔가 힘을 싣고 그 안에 폭발하는 것을 아주 조용하게 보여준다. 화면의 구성도 화려하지 않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화면안에서 갑자기 터져나오는 힘에 뭔가 순간 깜짝 깜짝 놀라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것이 내가 느끼는 이 시리즈의 1편이다.
그럼 2편은 뭐라고 할까?
폭발적인 장면이 계속 가면서도 꾸준히 그 느낌을 유지해가니, 이 영화만큼 내가 느끼기에 충실한 영화도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이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화면안에서 폭발적인 장면을 계속 보여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식상하지 않게 끝까지 이끌어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영화를 만든 사람이나, 많이 보아온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모든 것을 소화하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나에게 힘을 보여주고, 이런 주제를 어떻게 다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같은 영화가 아닐까 한다.
우리는 항상 이론에서 기,승,전,결 에 대해서 배운다. 그러나 현실을 보라.
지금 기,승,전,결 을 유지하며 철저히 이론적인 영화가 성공한 영화가 있나?
클라이맥스는 화면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되면서 끝까지 사람을 긴장을 느끼게 만드는 것만이 성공의 비결이고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는 시대가 됐다.
얼마전 TV에서 화면의 장면이 무척 짧아졌다고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래 따분하게 한 장면을 몇초이상 계속 보여주면 현대의 사람들은 지루하게 느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화면만 바꾼다고 사람들이 지루하게 여기지 않고 끝까지 볼까?
같은 장면을 계속 틀어줘도 그 안에서 사람들에게 힘을 느끼고 뭔가 다른 것을 느끼게 해 볼 생각은 하지 않고, 현대인들만을 탓한다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다.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세상을 탓한다고 누가 들어주겠는가?
이 영화는 그런 내 마음을 정리해 주는 영화였고, 참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영화다.
다음 시리즈가 만약 나온다면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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