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리브리엄.. 유쾌상쾌통쾌!!!

영화감상평

이퀄리브리엄.. 유쾌상쾌통쾌!!!

1 야뉘스 0 2259 0
간만에 정말 멋~진 액션물 하나 건졌다는 느낌이다.
 매트릭스 이후로 이런 멋진 액션신은 처음인 듯 하다.

 21세기가 시작하고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그 후 인류는 제 4차 대전을 막기 위해
전쟁의 근원이라 생각되어진 '감정'을 약으로 통제하기 시작한다. 그 후 감정을 유발하는
행위나 음반,책,향수,일률화 되지 않은 색깔 등은 모두 사형에 준하는 범죄가 된다. 물론
그 '약' - 프리지엄이던가? - 을 복용하지 않아도..
 우리의 히어로 클레딕 프레스톤은 이런 사회 규율의 수호자였다. 허나 우연히 약을 복용
하지 않게 됨으로써 이런 사회를 깨부수는데 앞장서게 된다.

 대강 이런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설정은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물론, 영
화에서와 같은 완벽한(?) 통제가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감정을 통제하는 약을 개발할 수 밖에 없는 원인에 공감한다고나 할까..)

 매트릭스처럼 상상력의 끝이 어디인지 모를 그런 설정에 탄성이 터지는건 아니다. 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이 너무나도 뛰어나다. 액션신만 놓고 따진다면 매트릭스 보다도
훨씬 화끈하면서도 깨끗하다. 특히 권총을 들고 마치 '권법'을 하듯이 대결하는 그 장면은
아주 인상깊었다. 영상이 깔끔하다는 것은 비단 액션씬 뿐만이 아니다. 이 영화 속 사회가
 '획일화, 일률성'을 지향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화면에 나타나는 도시의 모습 또한 매우
 깔끔하다. 천연색은 거의 보이지 않는, 희고 검은 색으로 통일된 색감으로 인해 더욱 그러
한 듯하다.

 물론, 단점도 눈에 보였다. 주인공이 우연히 약을 먹지않게 된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 후 왜 주인공은 약을 먹지 않는가를 관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그럼에
도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한 어색함이 남았다. 또한 주인공이 감정을 느낄 수 있게된 후에
개 한마리를 살리려고 10명 남짓한 사람들을 안면하나 바꾸지 않고 살해하는 장면 같은 것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비록 그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통제된 인간들이라 할지라도..
사실 이러한 것들은 소소한 것들이며, 이 영화가 추구하는 목표는 매우 확실하게 달성되었
다고 본다.

 자~~ 화끈한 액션을 즐겨보시라~ 이퀄리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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