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 대차대조표
영화의 마지막 3분지 1만 어린아이들도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내용과 볼거리이다.
앞의 40여분 동안은 조카들이 화면에 집중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시시덕대거나 피자
먹는데만 신경쓰는 것을 지켜보며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 어린이용 3분지 1마
저도 대부분은 그저 볼거리이기만 하고 '평범한 친구들과 어울려 살줄 알아야 한다'
는 것 이상의 교훈적 메시지를 주지 않는다. 그 메지지가 아이에게 납득되는데 무슨
딱히 설득력있는 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수퍼 파워를 발휘해 보여준 엄마가 시
켰고 아이가 착하고 수퍼악당들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있으니 일상에서는 잠시 참을 수 있다는 것 정도이다. 특히, 신드롬이 터보 엔
진에 빨려들어가는 장면은 어른용 액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장
면이다. 신드롬이 동정받을 만한 악당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그 장면은 어린이들이
반드시 주관객층에 속할 영화, 그것도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적합치 않다.
또, 우리의 아빠 수퍼영웅이 어린이 신드롬을 더 자상하고 섬세하게 대해주지 못한것
은 그렇다 치고 수퍼영웅들로 구성된 가족 전체가 달려들어야 할 정도의 악당이 단순
히 어릴 때부터의 삐뚤어진 성격 탓에 악당이 되었다는 설정은 어떤가? 교육적인가?
더 있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기를 강제당할 때의 수퍼영웅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지루
함과 의기소침은 이해될 수 있다 하더라도 집안에서 아빠 노릇을 그런가싶게 하지못
하는 것도 그 답답함과 지루함과 의기소침 때문이라고 이해해주어야 하는가? 물론 인
크레더블에 비교육적이거나 이데올로기적으로 의심스러운 구석들만 잔뜩 있는 것은
아니다. 아빠 수퍼영웅은 폄범한 보험회사 창구직원으로 일하면서도 선량한 시민들
에 대한 진정한 선의를 유지하고 실천한다. 고객의 무지를 이용해 이윤제일주의를 실
천하는 보험회사 상사를 늘신하게 패주니 말이다. 즉, 그는 수퍼파워를 발휘하기 전에
도 영웅적인 일을 하고 있다. 큰 능력을 가진이로서의 책임감을 고민하다 보니까 영웅
이 된것이 아니라 본래 영웅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것이다. 최초의 흑인 수퍼영웅의 등
장, 그리고 기발하고 유쾌한 액션 신들과 더불어 능력보다 기질이 앞서는 수퍼영웅의
출현은 분명히 <인크레더블>의 미덕이다. <토이 스토리1>이나 <니모를 찾아서>나
<슈렉1>이 갖고 있는 정도의 '순수함'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서 어린이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면도 있지만 평균적인 성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이럭 저럭 볼 만한 영화임
에 틀림없다.
앞의 40여분 동안은 조카들이 화면에 집중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시시덕대거나 피자
먹는데만 신경쓰는 것을 지켜보며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 어린이용 3분지 1마
저도 대부분은 그저 볼거리이기만 하고 '평범한 친구들과 어울려 살줄 알아야 한다'
는 것 이상의 교훈적 메시지를 주지 않는다. 그 메지지가 아이에게 납득되는데 무슨
딱히 설득력있는 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수퍼 파워를 발휘해 보여준 엄마가 시
켰고 아이가 착하고 수퍼악당들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있으니 일상에서는 잠시 참을 수 있다는 것 정도이다. 특히, 신드롬이 터보 엔
진에 빨려들어가는 장면은 어른용 액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장
면이다. 신드롬이 동정받을 만한 악당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그 장면은 어린이들이
반드시 주관객층에 속할 영화, 그것도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적합치 않다.
또, 우리의 아빠 수퍼영웅이 어린이 신드롬을 더 자상하고 섬세하게 대해주지 못한것
은 그렇다 치고 수퍼영웅들로 구성된 가족 전체가 달려들어야 할 정도의 악당이 단순
히 어릴 때부터의 삐뚤어진 성격 탓에 악당이 되었다는 설정은 어떤가? 교육적인가?
더 있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기를 강제당할 때의 수퍼영웅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지루
함과 의기소침은 이해될 수 있다 하더라도 집안에서 아빠 노릇을 그런가싶게 하지못
하는 것도 그 답답함과 지루함과 의기소침 때문이라고 이해해주어야 하는가? 물론 인
크레더블에 비교육적이거나 이데올로기적으로 의심스러운 구석들만 잔뜩 있는 것은
아니다. 아빠 수퍼영웅은 폄범한 보험회사 창구직원으로 일하면서도 선량한 시민들
에 대한 진정한 선의를 유지하고 실천한다. 고객의 무지를 이용해 이윤제일주의를 실
천하는 보험회사 상사를 늘신하게 패주니 말이다. 즉, 그는 수퍼파워를 발휘하기 전에
도 영웅적인 일을 하고 있다. 큰 능력을 가진이로서의 책임감을 고민하다 보니까 영웅
이 된것이 아니라 본래 영웅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것이다. 최초의 흑인 수퍼영웅의 등
장, 그리고 기발하고 유쾌한 액션 신들과 더불어 능력보다 기질이 앞서는 수퍼영웅의
출현은 분명히 <인크레더블>의 미덕이다. <토이 스토리1>이나 <니모를 찾아서>나
<슈렉1>이 갖고 있는 정도의 '순수함'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서 어린이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면도 있지만 평균적인 성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이럭 저럭 볼 만한 영화임
에 틀림없다.
9 Comments
틀에 갇히긴 했죠 .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써서 자신 생각 틀속에
갇힌 거죠..
이건 어린이 들이 이해 못할꺼다..이건 어린이 들이 보기엔 잔인하다
(여기서 어린이는 몇살인가요?)
그리고 최초의 흑인영웅의 등장...영웅이란 뜻이 어떻해 되죠?
미국 마블 코믹스에서 나온 조금 난다긴다 하는 사람을 얘기하는건가요?
아님 배우가 흑인이라는 소린가요?
아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란 소린가요?
엑스맨에서 홀베리..그리고 캣우먼
여자는 영웅이 아닌건가...
슈렉1이 순수하다는게.....누구 입장에서 순수한 건지
어른이겠죠.....아이들 입장에선 순수하다곤 생각 안햇었는데..
갇힌 거죠..
이건 어린이 들이 이해 못할꺼다..이건 어린이 들이 보기엔 잔인하다
(여기서 어린이는 몇살인가요?)
그리고 최초의 흑인영웅의 등장...영웅이란 뜻이 어떻해 되죠?
미국 마블 코믹스에서 나온 조금 난다긴다 하는 사람을 얘기하는건가요?
아님 배우가 흑인이라는 소린가요?
아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란 소린가요?
엑스맨에서 홀베리..그리고 캣우먼
여자는 영웅이 아닌건가...
슈렉1이 순수하다는게.....누구 입장에서 순수한 건지
어른이겠죠.....아이들 입장에선 순수하다곤 생각 안햇었는데..
영화가 그렇게 단순한 것만이 아닙니다
영화 한편에 돈이 얼마가 들어가는데,
단순히 만들고 그걸 배급하겠습니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나두 영화찍어 보겠습니다
크레멘타인이 그리워 지는군요 ㅡㅡㅋ
영화 뒤에 그 한편 뒤에 수많은 사람 출연진 애니므로 제작진
성우 또 자본을 대는 제작자 그리고 맹글어진 시대배경.. 그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영화 한편이 맹글어지는 것입니다
누가 이걸 토이스토리나 니모수준으로 보겠습니까?
이건 그게 아닙니다.. 슈퍼파워의 책임감 만큼..
ㅋㅋ 영화가 그리 단순하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이번 애니는 니모나 토이수준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예전의 픽사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요
비쥬얼은 화려해졌겠지만.. ㅎㅎ
영화 한편에 돈이 얼마가 들어가는데,
단순히 만들고 그걸 배급하겠습니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나두 영화찍어 보겠습니다
크레멘타인이 그리워 지는군요 ㅡㅡㅋ
영화 뒤에 그 한편 뒤에 수많은 사람 출연진 애니므로 제작진
성우 또 자본을 대는 제작자 그리고 맹글어진 시대배경.. 그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영화 한편이 맹글어지는 것입니다
누가 이걸 토이스토리나 니모수준으로 보겠습니까?
이건 그게 아닙니다.. 슈퍼파워의 책임감 만큼..
ㅋㅋ 영화가 그리 단순하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이번 애니는 니모나 토이수준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예전의 픽사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요
비쥬얼은 화려해졌겠지만.. ㅎㅎ
영화는 영화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각본부터 연출까지..
주 관객대상을 설정하구 들어갑니다
이게 이런 방식으로 들어가는데에..
ㅡㅡ; .. 영화는 독립영화를 제외하고 거대 자본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영화 초기부터 여러 것들이 들어옵니다
ppl만 보더라도 영화 그 자체가 영화 일수는 없다니까요?
이게 어캐 니모나 토이수준 이겠습니까?
토이 다시보구 이걸 보세요.. 이건 그수준이 아니라니까요
전체관람가만으로 볼 수없습니다
절대루.. 이것은 흥행하구 상관이 없는 거에용
그속에 무슨 야그가 들어가 있는지를 보아야지요
더 이상 설명 드려도 기본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 곤란이므로
생략 합니다.. 세상이 그 정도로 단순하다면
나는 갑부가 됬을 겁니다.. 영화와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 이지만...
각본부터 연출까지..
주 관객대상을 설정하구 들어갑니다
이게 이런 방식으로 들어가는데에..
ㅡㅡ; .. 영화는 독립영화를 제외하고 거대 자본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영화 초기부터 여러 것들이 들어옵니다
ppl만 보더라도 영화 그 자체가 영화 일수는 없다니까요?
이게 어캐 니모나 토이수준 이겠습니까?
토이 다시보구 이걸 보세요.. 이건 그수준이 아니라니까요
전체관람가만으로 볼 수없습니다
절대루.. 이것은 흥행하구 상관이 없는 거에용
그속에 무슨 야그가 들어가 있는지를 보아야지요
더 이상 설명 드려도 기본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 곤란이므로
생략 합니다.. 세상이 그 정도로 단순하다면
나는 갑부가 됬을 겁니다.. 영화와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 이지만...
>'평범한 친구들과 어울려 살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당신을 당신이게 하는가?
당신은 군중속의 아무개(anonymous)인가?
무엇이 당신을 특별하게 하는가?
모든이는 다 특별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은 모두 다 똑같다는 말은 아니지요.
앞부분의 대쉬나 뒷부분 씬드롬의 대사는 단순한 pun이지만
차근히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픽사나 버드씨가 초딩급훈습작 수준의 교훈을 주려고 이런 대작을 만들었겠습니까?
onions have layers, ougres have layers.
> 어른용 액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다.
...
>신드롬이 동정받을 만한 악당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그 장면은 어린이들이
>반드시 주관객층에 속할 영화, 그것도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적합치 않다.
MPAA는 이 영화에 G아닌 PG등급을 먹였습니다.
'몇몇 장면이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을 수 있음'입니다.
(some material may not be suitable for children)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장면이 들어있을 수 있는 영화에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장면이 들어있음을 비판하시는건가요?
살짝 황망하군요.
> 최초의 흑인 수퍼영웅의 등장, 그리고 기발하고 유쾌한 액션 신들과 더불어 능력보다
>기질이 앞서는 수퍼영웅의 출현은 분명히 <인크레더블>의 미덕이다. <토이 스토리1>이나
> <니모를 찾아서>나 <슈렉1>이 갖고 있는 정도의 '순수함'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 그래서 어린이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면도 있지만 평균적인 성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 이럭 저럭 볼 만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프로존이 흑인이라는 것이 궂이 '정치적으로 공정한'미덕으로 언급될 만한 것인지 모르겠군요.
지부리영화에 흑인이 없다고 미야자끼/다카하따씨를 레이씨스트라 비판하는 격입니다.
'인크레더블가족'의 미덕은 생각할 거리를 고요히 품고 있으면서도 고래고래 설교하려들지 않는 유쾌하고 재미난 영화라는 점입니다.
'재미'는 (영화)예술이 품을 수 있는 미덕의 최대치입니다.
무엇이 당신을 당신이게 하는가?
당신은 군중속의 아무개(anonymous)인가?
무엇이 당신을 특별하게 하는가?
모든이는 다 특별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은 모두 다 똑같다는 말은 아니지요.
앞부분의 대쉬나 뒷부분 씬드롬의 대사는 단순한 pun이지만
차근히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픽사나 버드씨가 초딩급훈습작 수준의 교훈을 주려고 이런 대작을 만들었겠습니까?
onions have layers, ougres have layers.
> 어른용 액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다.
...
>신드롬이 동정받을 만한 악당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그 장면은 어린이들이
>반드시 주관객층에 속할 영화, 그것도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적합치 않다.
MPAA는 이 영화에 G아닌 PG등급을 먹였습니다.
'몇몇 장면이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을 수 있음'입니다.
(some material may not be suitable for children)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장면이 들어있을 수 있는 영화에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장면이 들어있음을 비판하시는건가요?
살짝 황망하군요.
> 최초의 흑인 수퍼영웅의 등장, 그리고 기발하고 유쾌한 액션 신들과 더불어 능력보다
>기질이 앞서는 수퍼영웅의 출현은 분명히 <인크레더블>의 미덕이다. <토이 스토리1>이나
> <니모를 찾아서>나 <슈렉1>이 갖고 있는 정도의 '순수함'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 그래서 어린이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면도 있지만 평균적인 성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 이럭 저럭 볼 만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프로존이 흑인이라는 것이 궂이 '정치적으로 공정한'미덕으로 언급될 만한 것인지 모르겠군요.
지부리영화에 흑인이 없다고 미야자끼/다카하따씨를 레이씨스트라 비판하는 격입니다.
'인크레더블가족'의 미덕은 생각할 거리를 고요히 품고 있으면서도 고래고래 설교하려들지 않는 유쾌하고 재미난 영화라는 점입니다.
'재미'는 (영화)예술이 품을 수 있는 미덕의 최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