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와 같은 류의 영화이다.
나비효과가 정신적 철학적인 측면을 다루었다면,
이 미스터 노바디는 과학적 가능성적 측면을 다루었다고 보아야 겠다.

라이티는 물리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많은 과학 다큐를 통해서 물리학 지식을 접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렇게 습득한 지식들을 이 미스터 노바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뻣다.

만약 그렇게 줏어들은 물리학적 지식조차 없다면,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느끼더라도, 진정으로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물리학적 지식 수준이 높은 만큼, 이 영화의 메시지를 올바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진정한 과학 영화라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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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실제로 확인된 바는 없는, 물리학적인 계산으로만 증명된 이론으로, 우리 주위에 어떤 막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무수히 많은 세상이 존재하는 데, 그 각각의 세상은 어떤 막으로 분리되어 있고, 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 안에 갖혀 있어서, 그 다른 세상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 막은 일종의 가능성으로, 그 막을 지나서 존재하는 다른 세상에서는 내가 이미 죽었을 수도 있고, 또는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 갈 수도 있고, 또는 내가 아예 존재하지 조차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 막은 어떤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세상을 분리하며, 나는 그 분리된 한쪽 세상에서만 살게 된다. 그 때(그 중요한 선택의 순간들)에 분리되 나간,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옆에 존재하는 세상들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평형하게 존재해서, 나는 그 또다른 세상으로 들어갈 수는 결코 없지만, 분명 그 많은 세상들에 나라는 존재가 여럿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걸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글쓴이:라이티(lightout@shinb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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