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를 보고 난 후 까진 아니지만 약간은 씁쓸하고 불쾌한 이 기분
음, 나크의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 3 감독으로 톰 크루즈가 점찍었다는
왜 점찍었을까??? 오프닝씬만 보면 나크는 꽤나 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영화는 오프닝만큼의 강렬함을 영화내내 전혀 잊지 못하고
꼬랑지를 팍 내리는게 무척 상당히 아쉽다.


오랜만에 배우들의 연기가 불뿜는 영화였는데 정작 영화 속 스토리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다. 뭐,어차피 영화가 스릴러에 가깝기보다는(형편없는 트릭
과 어설픈 음모) 마약 비밀 경찰들의 삶을 리얼하게 다루는데 할애하기에 스릴러
로서의 재미를 따지긴 어렵다. 근데 이건 해도 너무했다.그 얘기는 밑에서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미리 봐서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뭐,대단한 사실은 아니더
라도 보시지 않기를............................



새로운 소제..........그것도 마약 조직에 침투해 활동하는 경찰들..............
이거 하난 나크가 새롭게 다가오는 확실한 이유다. 또 그들의 삶과 타락을
리얼하게 정말 꽤 많이 리얼하게 보여준다.이런 경찰들의 삶에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매우 강추다. 허나 배우들의 정말 멋진 앙상블에도 불구
하고  영화는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한다.바로 한 사건 다시각으로 보기~~


이건 가장 대표적인 최근의 예가 홍콩영화 영웅이겠다. 나크도 역시 이런 구조를
차용하고 있지만 오죽하면 영웅보다 못하단 느낌이 팍 든다. 이런 구조는 적어도
인물들의 숫자가 꽤 받혀주고 여러가지 사건이 섞일수 있는 장치와 구조가 마련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아쉽게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아니 상당히 없다.
거의 영화를 보는 아무리 스릴러물을 접하지 않았어도 절반 이상이 예측가능한
결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화는 평범하고 가장 안정적인 길로 나간다.허무하게.....



나크가 뭐 원래의도가 이런 걸 완전히 배제했더라  치다라도 이건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결말도 오프닝만큼 인상을 남길수 있는 여지를 충
분히 만들수 있는 소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냥 여러 시점으로 보여주는데 모든
시간을 낭비한다. 너무 너무 무척 아쉽다. 미션 임파서블 3 가 오프닝의 이미지위주로
찍혀 나오는게 아닌지 싶다. 차후의 활동이 궁금해지는 감독 중 한명임엔 틀림없다.






( 뻔한 얘기지만 논쟁을 벌이기 위해서~~~~~~~~~~~~~~~~~~~~)


나크를 보신 분들만...........................................


스...........................포,,,,,,,,,,,,,,,,,일.......................러



마약으로 타락한 동료 경찰의 자살을 다른 사람의 살해로 몰아 부치는게
우정의 결과는 확실히 아니라고 본다. 이 부분이 의아한데 우정이라고 보기

엔 현실감이 떨어진다. 핵심은 그 동료 경찰의 부인이 레이 리요타가 애초에
입양하려고 했다는 사실에서 더욱 드러난다. 자살을 하면 그 부인의 생계는
어려워지고 또 마약에 쩔었단 사실을 알게되면 큰 충격에 빠질 것이다.그래서
자살임에도 불구하고 교묘히 살해로 꾸며 가상의 범인을 만들어 덮어 쒸워

자살을 임무 수행중 죽음으로 명예롭게 한뒤  그 부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했을 것이다. 뭐 우정이라고 한다면 할수도 있겠으나 그 부인과
레이 리요타가 애초의 마음 먹은 걸 볼때 순전히 그 부인을 위해서 라고 본다.
실제로도  자살을 하면 그런 지원이 없다고 하는데....................................
이 부인얘기는 없는게 날 꺼라는 가장 큰 아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