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젠틀맨 리그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 향수에 젖어.

영화감상평

[감상평]젠틀맨 리그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 향수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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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스티븐 노링턴
출연  :
숀 코네리(알란 쿼터메인), 스튜어트 타운센드(도리안 그레이), 페타 윌슨(미세스 미나 머레이 하커), 쉐인 웨스트(토마스 톰 소여 형사), 제임스 뱁슨(마스크맨 #3), 토니 큐렌(로드니 스키너/투명인간), 제이슨 플레밍(헨리 지킬 박사/에드워드 하이드), 톰 굿맨-힐(샌더슨 리드), 리차드 록스버그(마이크로프트 'M' 홈즈), 맥스 라이언(단테 인페르노), 나세루딘 샤(프린스 다카르/네모 선장)


정말 짬뽕인 영화 그래서 매력적인 영화가 드디어 나왔더군요.

많은 한국사람들이 요즘도 태권 v 가 이길지 마징가 z가 이길지를 논쟁하고있고

미국에서도 제이슨이 이길까 프레디가 이길까? 관심이 많죠.

각 영화나 소설에서 나름대로의 능력으로 주인공 행세를 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화가 있다면 .. 바로 젠틀맨 리그입니다.

몇 번을 말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비록 흥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뱀파이어나 지킬박사와 하이드, 투명인간, 그 유명한 네모선장까지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건 언제나 유쾌한  일이겠지요

이 영화는 각각의 소설에서 널리 알려진 7명의 캐릭터들이 각각의 능력으로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세계정복이 꿈이 제임스 모리어티(교수)를

상대로한 대결을 보여줍니다.

7명의 매력적인 캐릭터. 전설의 명사수 알란 코터메인, 미국의 첩보원 톰 소여.

뱀파이어가 된 조나단 하커 박사의 부인 미나 하커. 해저 2만리의 네모선장(만화영화

나디아에서 첨 알았음), 불사신 도리안 그레이, 투명인간,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까지

이들은 각각의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떠한 상황에서는 이 사람이 활약하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저 사람이 활약하고 이런 식으로 분명히 내용이 전개가 되겠지요.

즉 이들은 드림팀입니다. 이 드림팀들은 이러한 모험영화에서는 정말 최고의

소재이지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들의 화합은 조금은 부족한거 같습니다.

아마 감독의 연출에서 이러한 문제가 파생된거 같은데 우선 각 캐릭터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잠수함 가지고 있는 네모선장이

교통비 절약하는데 도움을 준거 같고 뱀파이어는 혼자 날라가서 임무를 수행해도

될것을 괜히 남자 2명을 데리고 가서 인력낭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불사신 도리안은

안 죽는거 말고는 뭐 별 특이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투명인간은

개인적으로 여자 목욕탕이나 한번 들어가 줬으면 기대했지만 정말 너무도 여자에

무관심한 놈이더군요. 영화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한 곳에 불러 모으는데는

성공했지만 넘 단순한 내용과 반전 그리고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캐릭터들의

특성을 전혀 살려주지 못한거 같습니다. 단지 그들의 존재 자체로 예전 우리 어린시절에

동화 혹은 소설책에 매료되었던 그 당시 소년 소녀들을 극장앞으로 모이도록 할

단순한 생각으로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랜만에 우리곁을 찾아온

숀 코너리 와 어린시절 필독했던 소설들의 등장인물들이 한 곳에 모인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향수에 젖게 만드는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 블럭 버스터의

공세가 많은데 시간나시면 한번쯤은 보셔도 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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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5 정진욱  
  아직 안봤는데..마치 엑스맨..같이 들리는군요^^ 서로 각자 개성있는 등장인물이 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