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보고..

영화감상평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보고..

1 로벤 16 2478 1
어찌어찌 시사회를 통해서 일찍 보게됐습니다.

 너무 기대했던 작품이었죠.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만으로 곽재용 감독을 너무나 좋아했으니.. 그리고 홍콩에서의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하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건 아니옳시다.. 였습니다.
 초중반은 그런대로 장혁의 코미디연기와 전지현의 연기( 엽기적인 그녀와 너무 비슷했지만 ,,ㅜㅜ)가 그런대로 볼만(?) 했습니다.
 
 나 죽으면 바람이 될래.. 너의 바람이 될거야....----> 장혁군의 대사중 한마디죠.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전지현의 바람이 됐을까?
  곽재용감독이 한국영화의 발전에 찬물을 끼얹어도 너무나 끼얹었습니다.
  홍콩에서 유명 배우들이 모두 vip시사회에 참석했다는데.. '겨우 이정도야?'라는 말을 차마 할 수는 없어서 고욕이진 않았을런지.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상큼발랄 톡톡튀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이영화에선 억지스런 설정과 유치한 감동으로 관객이 실소하게 만들더군요.
 또한 클래식에서의 아름답고 가슴시린 사랑도 여친소에선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 반이 음악으로 차지하더이다. 영화를 본 것인지, 여러편의 cf를 본것인지, 음악감상을 한것인지.. 음악감독은 상하나 받겠더이다. ㅎㅎㅎ

 엽기적인 그녀에서와 별반 다를게 없었던 전지현씨(물론 연기는 잘했지만, 엽기적 그녀와 큰 변화가 없는 역이었기에 그렇게 느껴진건지도.......), 초중반 어리버리한 연기를 보여준 장혁씨의 연기는 그런대로 볼만은 했는데... 그래도 어딘가...부족해....

 곽재용감독은 한국영화가 인기있다는 자만에 빠져 관객을 봉으로 알았을까?
 전지현과 장혁이라는 스타만 기용하고 대충의 멜로물이면 본전은 뽑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일까? 전지현은 홍콩이나 대만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에 성공할 수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대충의 시나리오를 만든것일까?

어떻게 이렇게 허술한 시나리오를 들고 관객의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
 곽재용씨... cf감독으로 데뷔하시죠.ㅎㅎ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홍상수 감독과 하류인생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너무나 실망한 또한편의 영화 ... 곽재용 감독의 여친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라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
 중후반의 시나리오가 조금만 튼튼했더라도 이정도까진 아니었을텐데....
 효자동 이발사  빼곤 다 그저그런 영화뿐들이네... 효자동도 웰메이드무비는 아니었지만 역시... 송강호와 문소리의 연기력만으로 충분히 커버가 됐는데...

 p.s 그래도 같이본 친구녀석중에 한놈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더군요.
같이본 4명중 3명은 짜증나, 이런 실망이,,, 곽재용은 미쳤어... 라고 한반면 그친군 너무 잘봤다니.... 정말 영화를 보는 개인적 성향이 너무 다른것인... 그친구 의견에 반론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도 보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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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 이밤...  
  전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만약 이 영화가 흥행한다면 전지현 약빨이
아직은 통한다는 뜻이겠네요...
기획사 의도일수도 있지만 예쁜 모습만 보일려는 배우가 수명이 얼마나 갈지..카메라 앞에서 두려울게 없는 문소리 같은 여배우가 한 5명만 되도 든든할 것 같은데 한때 최고라 칭했던 강 모 여배우도 노출삼가고 조명이나 유리하게 할려하고 화장에나 신경쓰고..수억원이나 요구하면서 과연 그만한 자질이 있는 여배우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지금 하는 걸로 봐서는 전지현도 이쁜 역할만 골라서 하다가 결국 대표작 하나 없는 씨에프 갑부로서만 기억될것 같네요...
1 오시리스  
  전 전지현의 열성팬입니다 그녀가 나오는 CF만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카탈로그 사진만봐도 매료됩니다
하지만 솔직히 전지현이 오래갈 배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기력 향상은 전혀없고 어쩌다 다른성격의 역활을 맞으면 예외없이
아니올시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결국 아름다움과 톡톡튀는 외모의 약빨이 통하는 시점까지만 통하는
배우일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년후에도 그녀를 스크린에서 볼수있을지 장담 못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영화는 예고편만 봐도 영 아니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1 정길  
  이미지로 먹고 사는 대표적인 여배우 중 한명이 전지현이죠.
영화 한편 흥행해서 씨에프로 먹고사는..
곽감독은 철저한 상업주의 감독입니다. (나쁘다는 뜻은 아니고..)
배우, OST, 억지감동의 시나리오 => 클래식
우리나라 관객들이 냉철히 판단하겠죠.
1 프로그래머  
  클래식이 억지감동의 시나리오라니..개그하신거죠..?
1 再會(짝퉁)  
  클래식 솔직히 억지감동스럽지 않나요?
1 정영선  
  비오는 날의 수채화..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까진 괜찮았어요.. ㅡㅡ;;

아마도.. 아시아권을.. 염두해둔탓이 아닌가 싶네요..
한국내 만 생각했더라면.. 이렇진 않았을텐데..
빌콩의.. 힘이.. 약간은.. 가미된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안타깝다.. 곽재용.. 감독님..
1 최정호  
  곽감독의 작품은 엽기적인그녀와 가을여행이 볼만하고 나머진..
1 정길  
  개그한거냐고요..  농담하신거죠..?
1 이즈라  
  역시 흥행감독들은 3타작으로 전작에 견줄만하기는 힘들구나...왜 연속 3연타는 힘들지...그래도 3일날 보러갑니다....투모로우와 함께...연타로 때릴작정
1 김예녹  
  클래식 잘만든 멜로영화지만 억지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저같은경우 마지막에 손예진이 자기 어머니옛날이야기 할때
조인성이 우는것보고서 좀억지스러워서 실망했다는..........
1 정재욱  
  글 좀 제대로 읽으시죠.클래식이 억지스러웠다는게 아니라
여친소의 설정이 억지스러웠다고 느끼신다잖아요 -_-

1 박정용  
  그나저나 전지현도 그리 안목이 없어서야...원....

전지현의 미래는 고소영이다...

고소영의 미래는 ....없다.
1 빠시어  
  강모 여배우가 누군가요
강수지 ㅡ.ㅡ 강..부자 강씨가 누가있나....
강..악 전혀 기억이 없음
1 프로그래머  
  지금 다시 보니, 본문이 바뀌었군요....음...머..암튼..내가 졌소..gg
1 眞♡  
  클래식이 왜 억지 감동이에요......- _ ㅜ.......
1 이밤...  
  강수연 이네요..
어릴땐 전 이 배우가 최고인줄 알았네요..
몇 년전인가 여인천하 인가 하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조명은 자기 원하는대로 비출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계약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나의 큰 착각을 깨달았네요.그 뒤로는 배우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구요....뭐 여배우가 조명 잘 비추어서 이쁘게 보이고 싶은건 이해하지만 웬지 강수연이라는 배우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혼을 다한 연기와 조명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종종 생각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