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사이트 이브'를 보고

영화감상평

'패러사이트 이브'를 보고

1 채순기 2 2134 6
과학 연구소를 견학온 한 꼬마가 연구원에게 묻는다.
"그러면 결국에는 세균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연구원은 웃으며 답한다.
"아니야. 인간에게는 더 높은 차원의 의지가 있으니까?"

이 간단한 질문과 대답이 이 영화의 모티브이자 메세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제목인 패러사이트 이브에서
parasite는 '기생한다'는 의미이고 'eve'는 태초에 이브가 인류의 시조였듯이
최초의 시조가 되는 생명체를 의미한다.

에얼리언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인간과 대항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세포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인간과 맞서게 된다.

다소 공포스럽고 엽기스러운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피가 낭자한 살육장면은 없다.
그리고 결말부분도 다소 의외이며 유치해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이 바로 감독의 메세지가 아닌가 싶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본 후 당분간 물엿이 들어간
음식 먹기가 쫌 껄쩍지근할 것 같다는 생각과
불현듯 내 오른쪽 세번째 갈비뼈 근처에 있는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가 꿈틀대는 느낌이 드는 것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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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이수용  
  몰라서 그러는건데요^^;
전 겜으루는 패러사이트 이브 굉장히 재밌게 즐겼거든요.. 근데 영화가 있다는건 첨 들어봐서요
겜이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가요 아니면 전혀 새로운..? 소재는 같은거 같은데 ^^; 혹시 아시는 거 있으시면 정보좀주세요~
1 김주완  
  소설 책은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댕........ 책이 아마 2부로 나누어쟈 있을거에용
1부는 은근히 미스터리 와 sf 를 썪은것 같고 2부로 가면서 공포로 바뀐다고 할까용? 책 무지 재미있습니다.
게임하고는 내용이 전혀 틀리고 그 밑 바탕은 같다고 할수 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