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맨] 아나폴리스 (Annapolis)

영화감상평

[칼맨] 아나폴리스 (Annapolis)

1 강용현 0 2127 3
아나폴리스(Annapolis)
ꃃ지명〗미국 메릴랜드 주(Maryland州)에 있는 군사‧주택 도시.
체서피크 만 서쪽 기슭에 있으며, 해군 사관학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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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화는 병영 스포츠 드라마 입니다.
일단 한국남자들에게 병영을 소재를 한 영화는 그리 낫설지 않은 느낌 탓에,
어느정도 우호적인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위 영화는 독특하게 병영 드라마에 권투를 큰 축으로 삽입한 영화입니다.
병영속에서 주인공은 '권투'라는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입지와 자아, 그리고 권리를 찾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일단 이영화는 여러 영화의 장점만을 짜집기 한 듯한 영화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영화가 '탑건 + 사관과신사 + 록키 + 풀메탈자켓' 정도인데...

사관학교 입교 전 술집에서 작업 걸던 여자가 알고보니 상관이였다는 설정은 '탑건' 과 같고,
사관학교에서의 상관과의 트러블, 기타 인물군상들과의 관계 등등은 '사관과 신사'를 빼다 박았습니다.
학교내의 왕따 문제와 결부된 스토리는 '풀메탈자켓'의 병영 에피소드를 닮았으며,
영화의 큰 축을 차지하는 권투씬은 록키의 카피 버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 영화가 단순히 여러 영화를 카피한 저급 영화라는 건 아닙니다.
여러 영화의 장점을 그런데로 잘 버무려서, 일단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다 보고 나면 그냥 흐믓해지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ps. 흑인교관  이해가 안가는 캐릭이였습니다.
      군대라는 절대룰에 사로잡혀 인간성을 잊어버린 모습만 보여주다가...
      주인공과의 마지막 장면은 좀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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