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않은 삶... 정감이 묻어나는 이야기

영화감상평

끝나지않은 삶... 정감이 묻어나는 이야기

11 붉은입술 0 2173 7
스포 약간 있을 수도...

An Unfinished Life...

제목이 주는 느낌에서 풍기는 그대로,
인생을 관조할 줄 알만큼 나이 먹은 사람들에겐 
푸근하게 다가오는 영화로군요.

아... 나이먹은 사람은 물론이고
누구라도 한번쯤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원의 목장을 배경으로 어우러지는, 나이먹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모건 프리먼의 연기 또한 명성 그대로입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으로 한 평생 왜곡된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돕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평생 그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
자신에게 평생 불구로 사는 해를 입힌 동물을 기꺼이 이해하는 노인...
자신의 실수로 남편을 죽게했다는 자책감에
누구에게도 정을 붙이지 못하는 여자...

이들이 서로 부딪히고 어울리며,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수작입니다.

이 영화를 유감스럽게도 이제서야 보게되었네요.
가족이 함께 보면 정말 좋을 영화입니다.

아, 그리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역(윈터스 소위였던가...)을 맡았던
데미안 루이스를 이 영화에서 오랜만에 보게됐네요.
좋은 역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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