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다면??

영화감상평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뜬다면??

1 빌리 2 1986 0
아무런 기대도 않았는데 재미를 주는 영화가 가끔 있다.<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이 그런 영화다.
겉으로만 봐서는 이 영화 완전 뻔한 영화다.
의경과 학생신분으로 만났다가 나중에 야구심판과 연예인이 되어 다시 사랑을 한다는 이 얘기로 무얼 더 기대하겠는가.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은 재미있다.아무리 의심을 해봐도 재밌다.
10대와 20대를 겨냥하여 만들어진듯한 상업성 짙은 이 영화는 스포츠와 스타를 좋아하고 동경하는 연령층을 공략하는데 나름대로 성공했다.

관객들은 생소한 것을 경험하길 좋아한다.대리만족의 욕구가 있기때문일테다.
이 영화는 생소한 야구심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었을 법한 스타와의 꿈같은 사랑까지도 실현시켜준다.

임창정의 인간미 넘치는 순수한 연기도 영화에 단단히 한 몫 하는데,그의 연기를 위한 노력은 야구공으로 캔을 캊추는 장면에서 감히 짐작할 수 있다.
고소영의 예쁜 외모와 친근함도 밝고 긍정적인 영화분위기에 어울렸다.
여러가지 철저한 기획력으로 관객의 취향과 욕망을 정확히 읽어내고 그것을 꼼꼼히 반영시켜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은 또 한편의 재미나는 국산 로맨틱코미디물로서 손색이 없다.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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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류현경  
  동감입니다.
1 석영훈  
  임창정~~ 그가 나온 영화는 망해도 그 안에서 그는 살아있다.
여기서도 물론 짱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