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2 보고왔슴다
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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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6 23:13
갑자기 약속이 펑크나서 시간때울겸 오리CGV 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전설이다가 좀 뷁스럽다는 의견도 분분하고,
태희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ㅡ,ㅡ
주저없이 색즉시공 선택했슴다.
평소 제휴카드 등으로만보다가
갑자기 생긴 일정이고해서 예매못하고, 현장구매하니 에누리없이 8,000원..
커흑, 영화관람료 많이 올랐구나 싶더군요.
저녁시간인데 객석의 70% 정도 찬거 같더군요.
진짜 커플 디럽게 많데요...ㅜㅜ
그래도 성인등급이라 얼라들 울음소리 안나서 좋드만요..ㅋ
샌드위치 시식장면이 다소 우웩스러웠지만, 전편은 참 재미있게 봤더랬죠
이번 시즌2 도 "웃기기" 위해 태어난 영화라면 그 목적을 충분히 이루었다 봅니다.
암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화장실유머 작렬..찌릿찌릿
좀 유치뽕짝스럽지만, 코끝찡했던 삼류 러브스토리까지..ㅋㅋ
극장내에 계속해서 폭소가 터지는 바람에 같이 즐겁더라구요.
송지효의 재발견이라 말들이 많은데..
워낙에 배역이 사랑스런 배역이여서 그랬다 치고;;
영화의 정말 숨은 주인공은 유채영 였슴다.
제대로 망가진 모습의 포스는 거의 주인공들을 압도하더라구요.
좀 에러였던것은
신이씨는 너무 오바질이 난무해서 좀 보기 그랬었구요-,-
이대학은 왜 영화에 등장시켰는지 좀 의아하더군요.
영화의 진행과 아무 상관없던 배역이고,
또 적지 않은 등장씬이 그리 유쾌하지도 않았었구요.
이 영화의 유일한 급소가 이대학씨의 출연이라고 봄돠..
사귄지 오래되었는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분들은
꼭 한번 손잡고 가서 관람하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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