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The Wind, 2018)
리지는 남편 아이작과 함께 외딴 집에서 살고 있다. 집 인근의 오두막으로 엠마와 기디온 부부가 이사 온다. 어느 날 임신한 엠마는 자살을 한다. 아이작과 기드온은 리지의 산탄총으로 자살한 엠마와 그녀의 사산아를 한 관에 함께 눕혀서 땅에 묻는다. 아이작과 기디온은 사후처리를 위해 잠시 떠나고, 홀로 남은 리지는 동물에게 알 수 없는 현상에 시달리고, 엠마와 친해지자 자신이 아들 사무엘을 유산했고 임신 중 밤에 악마가 다가오는 망상에 시달렸다고 이야기하고, 서부로 정착하러 오던 때에 목사를 만나면서 받게 된 성경책과 악마의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마음에 악마는 자리를 잡게 된다. 어느 날 목사가 집으로 찾아와 음식 대접을 받고 떠난다. 하지만 저녁에 다시 돌아온 목사, 목사까지 악마로 보는 리지, 리지는 다음 날 목사가 죽어 있는 걸 본다. 죽은 엠마가 나타나 리지를 괴롭힌다. 리지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남편이 온다. 남편은 오는 길에 목사를 만나 대접을 잘 받았다는 인사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사실 엠마를 총으로 쏴서 죽인게 리지이기도 하다. 남편이 리지가 엠마를 죽인 것을 알게 되고, 남편까지 살해하게 된다. 자신이 악마에 씐 줄도 모르고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고 살인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부 개척시대에 외딴집에서 여자 홀로 살아가며 자신이 만든 악마와 싸우며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내용도 그렇고 결론도 없는 시간이 아까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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