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스크리퍼스 (최근개봉한 2탄 아닙니다)

영화감상평

지퍼스크리퍼스 (최근개봉한 2탄 아닙니다)

1 럽꼬레아 1 1597 0
언젠가 "가고일(gargoyle)" 에 대한 책을 읽었던적이 있다.
 어둠속에 모습을 감추고 내려와 힘없는 어린이와 여자를 데려가
잡아 먹는 그런 내용이었다.
 새와 인간이 합쳐진 모습을 하고 있는 물론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의 생명체다.
 
  이 영화 지퍼스 크리퍼스의 살인귀는 가고일의 모습을 하고있다.
인간의 신체부위를 먹음으로 해서 해당부위가 재생된다거나
 하는 등의 부분은 제작진들의 현대판 가고일의 탄생에 대한
짜맞춤의 흔적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 제작된 호러물을 보다보면 신과 흡사한
 아니면 능가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 간혹 등장한다.
이들은 총, 칼로는 죽일수 없으며 끝임없이 인간을 죽이며
 주인공과 대립하며 수많은 후속편을 낳기도 한다.
아마 상상이상의 힘을 가지게 만드는것도 영화 전체적인 밸런스를 죽이고
계속적인 후속편을 내놓겠다는 제작의도가 아닌가 싶다.

13일밤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보다보면 인간이 절대로 죽일수 없는
 인간 따위는 근접할수 조차 없는 무한의 힘을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다.
정말 터미네이터라도 한 2기 정도는 와야할 판이다.

 지퍼스크리퍼스의 살인귀 역시 대략 신이다.
하늘을 날며 총을 맞아도 죽지않고 어떠한 공격에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의 몸을 가졌으며 인간의 피부를 벗기거나 조각내어 철사로 다시
봉제해주는 변태적 성향까지 지니고 있다.

 공포의 조건이 뭘까
어둠.. 살인.. 피.. 등 보기만 해도 간이 오그라들고
 머리가 띵 해지는 여러가지를 생각할수 있다.
이 공포의 조건을 너무나도 잘 짜집기 한 영화가 바로
 지퍼스 크리퍼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어느 영화들처럼 중간중간 억지 설정과 터무니 없는
 비약이 간혹 눈에 자주 뛰이긴 하지만 무서움을 느끼는데
지장을 줄만큼의 정도 아니다.

 2년전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지금 나오는 어떤호러 영화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무서움을 많이 지닌 영화라고 사료된다.
 
 상상초월의 힘을 지니고 인간을 막 잡아 죽이는
전형적인 미국식 호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추천까지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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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이만득  
  가고일이라.. 딱 제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