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가공할 화장빨(!)의 위력 '투씨'

영화감상평

[감상평] 가공할 화장빨(!)의 위력 '투씨'

이번에 본 영화는,
너무나 유명한 '시드니 폴락' 감독의 1982년 작품 '투씨(Tootsie)'입니다.
'Tootsie'라는 단어의 뜻은 '행실이 단정치 못하고 괴팍한 여자'를 뜻하는 미국 속어라네요.

제가 좋아하는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라 빠뜨리지 않고 봤지요.
그런데... 이런....
'더스틴 호프만'은 없고 웬 괴상하게 생긴 여자가 주연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극 중 이름은 '도로시 마이클스'... ^^
후훗. 실은 '더스틴 호프만'이 여장을 하고 나오는 영화였죠.
그런데 전 이 영화를 보고서야 흔히 말하는 화장빨(죄송합니다~^^)의 위력을 알았지요.
'더스틴 호프만'의 여장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놀랍도록 완벽하게 '도로시 마이클스'라는 중년의 여자를 만들어 낸
1982년 헐리우드의 화장술에 말이 안나왔습니다.
모습은 그렇다 쳐도 어쩌면 목소리까지 그렇게 감쪽같은지...
굵직한 톤의 자신의 목소리와 다소 거칠긴 하지만 눈 감고 들으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아줌마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더스틴 호프만'.
그는 연기 뿐만이 아니라 성대모사 또한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분장도 분장 나름이지만, 무엇보다도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는 마치 경지에 다다른 것만 같았습니다.
아!... '레인맨'에서의 그의 자폐증 환자 연기는 또 얼마나 훌륭했던가요.
이 영화를 보고서 '더스틴 호프만'을 한층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좋은 작품 보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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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Thole  
  저도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1 그냥..  
  정말 재미있는 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