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영화는 제가 듣도 보도 못한 영화라...
우연히 시네스트에서 봤다가 네이버 40자 평에
하도 사람들이 "힛걸" "힛걸" 하면서 말들이 많길래 봤습니다...

우선 매우 유치한 코미디물인줄 알았습니다만...
제 생각을 과감히 깨트려 버리더군요...

대단한 걸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기존의 히어로와는 전혀다른 히어로물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히어로는 반드시 초능력이 있어야 하거나 또는 돈칠갑을 해야
한다는 편견도 깨어 버립니다...

아무런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인 히어로어 킥 애스는
어찌보면 좀 처절해 보이고 찌찔해 보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히어로가 되기 위한
성장기라고도 할 수 있고...

근데 여기서 주인공 보다 더 주목이가는 바로 힛걸과 빅대디의 등장입니다...
복수를 위해 특수훈련으로 다져진 부녀지간이죠...
이영화 제목이 킥애스가 아니라 힛걸이라고 해도 될만큼
모든 액션씬은 힛걸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11살짜리 꼬마 여자애가 총쏘쏴대고 칼질하고 피튀기면서
슬레셔 하게 적들을 죽이지만(그래서 19금인듯합니다)
그게 유치한게 절대 아니라 매력이 철철 넘칩니다...
화려한 액션과 멋진 영상미로 11살짜리 꼬마에게서
대단한 카리스마를 뿜어 나오게 만들죠...

글남긴 사람들이 나를 로리타로 만들었다고 이야기들 할만큼 매력적인
소녀 히어로입니다...

평범한 사람인 히어로 킥 애스는 우리는 과연 불의 앞에서 저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고...
힛걸과 빅대디는 화려한 액션을 담당하게 하여 두가지를 잘 버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ost도 좋구요...

까칠한 미국 평론가들도 다들 후한 평들을 내렸더군요...
혹시 못보신분들 있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