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복잡하다.메멘토 만큼이나..........끔찍한 기억의 거미숲(스포)

영화감상평

넘 복잡하다.메멘토 만큼이나..........끔찍한 기억의 거미숲(스포)

1 허승호 1 1897 1


보고 나선 정말 혼란스럽다.메멘토만큼 이나 난해함.......ㅡㅡ;

감우성이  결국 자신의 애인과 정부를 낫으로 난도질했고
그는 살인을 저지른 후 차에 박아 기억이 마구 뒤섞인다.
경찰 친구에게 증언할 땐  자신을 뒤에서 가격한 범인이
있었다는데 이것도 아니고  그 전화하는 협박범도 존재하는게
아니고  순전히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온갖 기억이 뒤섞인 카오스 상태.


애초에 그 민수인이란 여자는 그냥 초등학교때 친구였을 뿐
사진관은 감우성 자신의 아버지 소유이며  감우성은 자신이
저지른 일을 마치 과거에 그 민수인이란 가족에게 일어난 일
처럼 투사하고 결국 아니지만...........이것도 일종의 맥거핀????


단순히 정신 분열 살인극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거미숲이란
환상적인 공간을 통해 그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길 바라지만 결국
조심스레 연 문은  결국 자신을 옥죄는 사실이란 참 뭔가 깊고 여운
이 남기도 하고 석연치 않은  모라고 말하기도 힘든....................

사람들이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으면 거미가 되어서 숲에서 떠돈다는
얘기............ 감우성 그 자신도 누군가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래서
요절한 동급생 민수인을 떠올리고 또 그 민수인이 성장했을 법한
여인네를 만나 자신의 기억을 치유하고 또 자신의 저지른 죄를
몸소 보는 판타지적 구성.

감독의 전작을 안봐서 모르지만 판타지적 분위기나 몽환적인 분위기는
새롭다. 특히 살인묘사도 압권인데 상당히 하드코어적 수준이다.거의
김기덕급이라고 하면 좋을까????

열린 해석이 정말 무궁무진하다.어느 한쪽으로 깔끔한 영화도 좋치만
여러 생각을 할수 있는 복잡한 영화도 관객들의 코미디 기호에 치우친
한국영화에 좋은 자양분이 될듯.정말이지 우리나라 영화에서 스릴러
장르는 왜이리도 안나오고 또 못 만드는지.....거미숲이 그나마 난닷 생각.



(으 골치아픈 온갖 질문들...................)
1.왜 시계가 4시에 멈추죠???  괜스레 클로즈업해서 중요한 단서인 줄
 알았는데 해석도 안나오고 단서도 없고 아쉬어요.그냥 단절된 시간을
 말하는 건가염???

2.감우성은 분열된 자아인가요???? 해리포터3편이 연상되는..............
  터널의 문에서 빠져 나왔던 자기모습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건가요??

3.그 비행기 사고는???? 이것도 맥거핀??? 아님 전부인이 비행기 사고로???

넘 어렵네요. 거미숲 보신 분들 !!!  좀 알려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 정일호  
  제 이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래와 같이 이해했습니다.
1) 시계가 4시라는 것은 감상 당시에는 이해를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생략하고
2) 분열된 자아라면 조금은 억지스럽고 사건->충격->혼란->기억 순으로 자신이 저지르고 받은 그 충격에 대한 기억의 단편 조각등을 하나하나 짜 맞추어 가는 과정을 영화속에서 그린것으로 압니다.
3) 비행기 사고는 실제 부인이 사고난 것이였고요.
거미숲은 절대 완벽한 영화가 아닙니다. 아직 한국 스릴러 영화의 열거하는 이벤트를 짜 맞추는 것이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배우와 새로운 시도에 의미를 두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