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대 영화'에서 나오길래 봤는데..

흠.. 뭐랄까요. 다크시티처럼 아쉽다고나 할까?

처음 시작은 좋았다가 중반 이후 아쉬운 면이 느껴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 다 보고 나서 여기에서 영화평을 검색해봤는데 대부분 매트릭스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어떤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매트릭스와는 스케일 면에서 비교 대상이 안 된다고 봅니다.

특히 시간적 측면, 즉 런닝타임에 쫓기어 중반부 이후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SF 영화이고 동시에 액션 영화니까 영화에서의 액션은 말이 안 되는 게 맞을테지요.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액션이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빛이 날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보다 많고 보다 강한 적들이 있어야 했는데 적의 수도 몇 명 안 됐기에(주인공의 말에 의하면 자기 정도의 1급 요원들이 50명 정도 지키고 있다고 했기에) 약간 허탈했습니다.

이 영화.. 2부작으로 영화 한 편 당 $1억 이상 투자해서 만들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