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3의 세계관(?) 네타성 글..

영화감상평

터미네이터3의 세계관(?) 네타성 글..

1 최규현 7 2203 8
저번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길래 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 해봤습니다.


1에서 3까지 모든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미래에서 과거로 기계를 보내옵니다.
1편에서는 존 코너의 어머니를 죽여서 아예 존 코너의 출생 조차를 없애자는 이유였죠. 그러나 결국은 존 코너를 낳게 됩니다.
2편에서는 존 코너는 성장해서 양 부모에게 길러지게 되고,  존 코너의 어머니는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미래에서 또, 기계를 보내서 존 코너를 죽이려고 합니다. 존 코너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몸이니, 과거로 가서 죽여 버린다면 아예 미래의 지도자 따위는 없을 것이고, 기계들은 승리를 하게되겠죠. 그렇지만 미래의 존 코너가 그 사실을 알고 1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려 했던 터미네이터의 신형에다 자신의 과거(즉, 어린 존 코너가 살던 시대)로 돌아가서 존 코너, 자신을 보호하라는 내용을 프로그래밍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존 코너는 생존 하게 됩니다.
3편에서는 존 코너는 성장 하게 되고, 자신을 감시하는 스카이넷을 피해 숨어 살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미래에서는 TX를 보내서 존 코너를 암살하려고 하죠. 또, 그 사실을 안 미래의 존 코너는 미래에서 과거로 아놀드 슈와드 제네거를 보낸 겁니다.

존 코너는 미래에서 보낸 기계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살아 남아서 미래의 기계 저항군의 총 사령관이 됩니다.
그건 이미 정해진 것 입니다.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제 생각에 따르면..) 아무리 기계들이 미래에서 과거로 기계를 보내 존 코너를 죽이려고 노력 해도, 존 코너는 끝까지 살아남아 인류의 마지막 저항군의 총 사령관이 됩니다.
결국은 기계들은 존 코너의 인생을 바꿀 수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자기들이 최첨단 기계들을 과거로 보내봤자, 존 코너의 미래는 정해져있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될 거라는, 그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심판의 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존 코너가 막으려고 해도, 심판의 날은 오게끔 되어 있습니다. 다 각본일 뿐이죠. 아무리 발악을 해도 심판의 날은 막을 수 없다는 게 3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옵니다. 결국은 심판의 날은 예정 되어 있었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거죠.
또, 미래에서 과거로 옮겨 가는 부분입니다. 만약에 존 코너가 살해 당했다면 미래의 존 코너는 어떻게 될까요? 과거에서 살해당하는 순간 존 코너는 미래의 그 자리에서 곧 바로 죽게 될까요? 아닙니다. 존 코너의 인생은 커서 미래의 총 사령관이 될 거라고 정해져있습니다. 그런데 미래에서 과거로 간 기계가 존 코너를 죽였다고 칩시다. 그렇게 되면 존 코너는 미래의 남아 있는 인류에게 아예 모르는 사람이 될 겁니다. 존 코너가 어릴 때 살해 당했다면 어른 존 코너는 없는 것이고, 어른 존 코너를 총 사령관으로 모시게 될 인류의 마지막 저항군들은 아예 존 코너를 모르게 되겠죠.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 미래는 분명히 정해져있습니다. 미래 사람들은 압니다. 존 코너가 꼭 살아 남아서 인류의 마지막 저항군의 총 사령관이 될 것 이라는 것을.. 미래에서 과거로 기계를 보내서 존 코너를 암살 하려고 하는 그 것 자체가 이미 정해져 있는 각본 일 뿐입니다. 존 코너가 죽을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미래 까지 살아 남는 것도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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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최규현  
  저번에 글 쓰신 분과 비슷하게 되 버린 듯-_-..
1 권대훈  
  전에 비슷한글 올렸는데 ㅎㅎ

하나의 과거와 하나의 현재 하나의 미래만 있는것이 아니죠..
무한으로 있는 과거.현재.미래인데..
고작 하나의 과거에 존코너를 죽였다고 미래..
그러니 그들(스카이넷)에겐 현재가 되네요..
그 현재의 존코너가 사라지진 않죠..
다만 존코너가 죽은 그 시대의 미래만은 존코너가 지도자가 못되는거뿐이죠..

이부분은 만화 드래곤볼을 보구서 이미 어렸을적에 머리에 박힌 이론-_-;; 이죠
트랭크스가 미래에서 과거로와서 인조인간을 죽인다해도..
트랭크스의 그 미래시대의 인조인간은 죽지 않는다.. 뭐 그런 ㅋㅋ ;;

이영화를 좀 깊게 생각하면 허점도 많구 생각할것도 많구..
복잡하기도 합니다..
뭐 결론은 하나 이미 다 정해져 있다 인데...
터미네이터 들이 와서 존을 죽이려한거 역시..
이미 그가 지도자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뿐...
미래를 바꾸려고 발버둥치는거 역시 이미 정해져있는일...
참 무서운 진실이죠..
난 미래를 바꾸고 말꺼야~ 라는 생각자체가 이미 정해진 것이라니.. --;

만약 1편에서 터미네이터들이 안왔다면.. 존은 태어날수도 없지요;..
하지만 1편에서 미래에서 과거로 왔기때문에..
존이 태어날수 있었던거죠...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이식이죠...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냈기땜에 존코너가 탄생한거냐..
아님 존코너가 탄생했기에 터미네이터들을 보낸거냐...
참 헤깔린거죠.. 영화상으로 보면 터미네이터가 왔기땜시..
그걸 막기 위해 존코너의 부하가 와서 존코너의 엄마와 사랑하고 존을 낳게 된거죠.

제가 기억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거다..
바뀔수 있는거다... 이런 메세지들이 많았는데...
T3는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다 -_-;; 강한 압박이죠.. 그리고 진실이구요
3 냉無  
  근데요...이런건 다 이론일 뿐이죠..ㅋㅋ
1 이힝힝  
  대훈님 말씀처럼 평행우주론 개념이 배경이라면 왜 기계들은 과거의 존코너를 죽이기 위해 괜한 삽질을 하는걸까요...; ??
1 이원종  
  냉무님 글 넘 웃기다 ㅋㅋ
1 권대훈  
  -_- 평행우주론 개념이 배경이라고 말한적은 없구요..
터미네이터란 영화는 빽투더퓨처 같이...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밖에 없다는 설정으로 만들어 진거 같다는 얘기죠..
원래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적은거지요..
이해 ㅇㅋ?
1 권대훈  
  그러니 터미네이터란 영화 자체가 설정이 좀 이상하다는 거지요 ㅡ.ㅡ
과거에 존을 죽인다고 해도 미래에는 변화가 없을텐데..
그들이 자 꾸 죽일려고 온다는것은... 결국 하나의 세계만을 설정하기 땜이죠..
그리고 다 따져 보자면.. 뭐하러 시간이 지난후에 터미네이터를 보내나요 ㅡ.ㅡ
3편에 보낼 터미네이터를 1편에 같이 보냈으면 바로 일 끝인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