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스콜세지,드니로 콤비의 "카지노"

영화감상평

자고로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스콜세지,드니로 콤비의 "카지노"

1 김홍 0 20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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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95년도쯤에 연예가중계에서 이 영화로 샤론스톤이 인터뷰를 한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전 샤론스톤이라는 인기스타지만 조금은 가벼워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카지노를 주제로한 단순한 킬링타임용이라고 생각하고 신경 끄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보게 됐습니다. 마틴 스콜세지감독에 로버트 드니로, 샤론 스톤, 조 페시가 나오죠..
조 페시와 로버트 드니로는 이 영화의 감독인 스콜세지감독의 '좋은 친구들' 에서와 같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네요...조 페시의 캐릭터는 좋은친구들에서와 똑같은 역할인거 같더군요.
광적이고 다혈질이고 폭력적인 면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연기를 합니다.
리셀웨폰시리즈에서의 얼뜨기 역할만 기억하시는 분들은 적응하기 힘드실 것도 같습니다. ^^

이 영화는 보통의 마피아영화들과는 달리 주인공인 로버트 드니로의 역할은 전문 마피아가 아닌, 마피아의 도움을 받고 있는 도박사(카지노 경연인)의 관점으로 거의 진행합니다.
스토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마피아가 라스베가스를 지배하던 70~80년대)의 종결이 되는 과정을 배경으로 그 중심에 섰던 인물의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건 샤론스톤의 미친년연기(-_-)였습니다. 창녀는 발악해봐야 챵녀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한 인상적인 연기에 감탄을 합니다...하지만 영화를 볼 때에는 짜증납니다. -_- '과연 저런 여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여자 때문에 인생 망친다'는 말이 헛소리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쨋든 섹스어필로만 각인되어 있던 샤론스톤의 연기의 다른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버트드니로와 조페시의 연기는 말할것도 없죠.
3시간이라는 시간이라서 언뜻 볼만한 엄두가 안나기도 했지만 보는내내 몰입해서 볼수 있었던 좋은 영화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버트드니로의 작품 중 비슷한 마피아 소재의 영화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보다 조금은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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