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경찰 아저씨와 철없는 치어리더 아가씨들의 즐거운 만남.
사실 이런 영화는 '유치원에 간 사나이' 라던지 최근의 '패시파이어'란 작품과 구성이 판박이 입니다. 가족 코미디물이랄 수도 있겠고 버디 무비의 묘한 변형 같기도 한 이런 영화는 유치원 꼬마들, 10대 애들이 있는 증인의 가족, 이번의 치어리더들로 멤버 구성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도 그 맛이 조금씩 다르군요. 뻔히 어찌될지 알면서도 기분좋게 속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즐겁게 봤습니다. 주인공 배역의 토미 리 존스는 정말 최적의 캐스팅이네요!
뭐 불만아닌 불만 얘기 하자면, 처음 파트너의 생사여부와 영화 기둥 사건이 흐릿하다는 건데, 어차피 중요 부분이 무뚝뚝한 경찰과 치어리더들이 빚어내는 문화충돌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보여주는 것이니 불만이랄 것도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