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플 데이즈

영화감상평

원더플 데이즈

1 홍성문 9 2065 0
어제 원더플 데이즈를 보고 왔다..
보고 나서 재일 먼저 한일은 바로 시네스트에 어떤글들이 올라왔는지를 확인하는 거였다..
역시.. 예상대로의 평들이 대부분이었다..
감각적 영상은 훌륭하지만 빈약한 스토리를 혹평하는것과..
앞으로의 가능성이 보이니 애국심으로라도 보러 가자는 호소문..

오랜만에 글쓰는 김에.. 헛소리 한번 하고 간다..

대학에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학과가 생기고 하남시를 시작으로 애니 전문 고등학교가 생기면서 애니메이션을 깊이있게 연구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게 되었다..
애니 과목이 상당부분 세분화 되어 있지만 학생들이 원하는건 뻔하다..
1년전까지 나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을 가르쳤다.. 그때 학생들에게 애니를 공부해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을때 거의 모든 학생은 감독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나는 5곳의 학교에서 애니를 가르쳤고.. 다섯곳 모두의 학생들에게 물어봤다.. 대부분의 답들은 역시나 감독이 되고 싶다는 거였다..
하고싶은공부.. 이왕하는거 감독이 되겠다는거..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동화맨이 되겠다는 학생..
더이상 애니를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기지 않을만큼 깊이있고 무게있는 내용을 피력할 스토리작가가 되겠다..
지부리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색감을 능가할만한 채색감독이 되겠다..
감각적 영상을 펼치는 희대의 연출자가 되겠다..
이런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당연하다.. 나도 어릴때 꿈이 감독이었으니까.. 연습장에 로보트를 그리고 그 로보트에 이름이 지어주고..
이 로보트를 화면에서 내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고 싶다라는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 감독하면 카메라는 누가 돌리나! 물은 누가 떠오나!시다바리는 장동건말고 누가 하냔 말이다..
이점이 바로 현시점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건 개인 스스로의 자각도 문제겠지만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와 사회의 인식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확실이 그림을 잘그리는 얘들이 있다.. 그들의 어깨엔 힘이 들어가 있고 그들이 생각하기에 분명히 자기가 감독이 될 가능성이 주위의 친구들보다는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절대로 아니지 않는가.. 그림 잘그리던 그넘은 그냥 원화 그리면 된다..
5명씩 조를 편성해 클레이메이션을 만들어 본적이있다.. 그림은 전니 못그리지만 스토리를 잘짜는 학생들은 분명히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애니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전문적인 공부를 받는다면 그중에 몇몇은 분명 훌륭한 애니매이션 스토리 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애니를 만드는 작업은 위대하다.. 펜선 하나하나.. 물감 한 두방울.. 효과음 하나하나가 어우러지고 조화를 이루어 마치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을 보는 것처럼 만드는건 감독의 몫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맡은일이 하찮은 일이라 생각하면 안됀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그 자부심은 누가 불러일을킬 것인가..
진짜 나는 잘 모르겠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라..
한가지 확실한건 적어도 한국애니는 안돼.. 그냥 일본꺼나 봐... 라고 지껄이는 넘들이 있는한 당분간은 힘들꺼라는게 내생각일 뿐이다..


애니를 만드는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재일먼저 하게 되는일이 잘해야 동화맨이다..
동화맨 생활 십수년(물론 그전에 등업되는 경우도 있다)해야 크린업좀 하다가 원화맨 한다..
원화맨 하면 그래도 한달 생활비는 나온다..
동화맨들 한달에 얼마 받는지 아나? 작업실에서 밤새서 한달내내 존나게 그려도 80받기 힘들다..
그래도.. 끝까지 하는 사람들 있다.. 생각보다 많이 있다..
전니 열악한 환경에서 사발면 먹으면서 그림 그리고.. 집에서 욕먹으면서 외박하고..
그나마 나오는 봉급도 전니 밀리고..
감독은 투자자들 전니 쫒아 다니고.. 돈 꾸러 다니고..  애니가 돈 좀많이 잡아먹나.. 젠장
극장판 만들면 돈벌기 힘들다고 투자자들도 애니감독들한테는 투자 잘안한다..
그래도 만든다.. 병신같은 애니 그만 만들라는 소리 전니 들어가면서 굳세어라 금순아 한다..
그리하여.. 극장판 애니메이션 하나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결과는 참패..
그러고 나면 그 이름도 드높이신 비평가 선생님들이 한두마디씩한다..
창의력부족.. 색감의 불균형.. 어설픈 전개.. 개성없는 캐릭터.. 건조한 음악..
정말이지.. 대단들도 하신거 같다... 정확하다.. 딱 꼬집어서 말해준다..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려 주신다..
근데 기분 더럽다..
마치 전니 재수없고 싸가지 없는 시키랑 당구치는데 그 시키가 뽀록으로 겜끝내는 기분이랑 비슷한거 같다..
나 무슨 피해의식있나 모르겠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고 간다..
원더플 데이즈..
한국 애니메이션.. 많이 발전했다..
실망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난 아주 기분좋았다..
이정도면 재패니메이션 금방 따라가겠다고 생각한다.
원더플 데이즈만들 사람들 모두 수고 하셧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이거보다 더 재밌게 만들어서 스토리 어쩌구 하는 시키들.. 일본애니랑 비교하는 시키들 찍소리 못하게 해주세요..

ps : 다 쓰고 보니..말이 앞뒤가 안맞네.. 감상평도 아니고... 아니.. 영화보고 쓴글이니 감상평이 아니라고도 말 할 수 없지.. 뭔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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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화인쿨  
  일본애니도 다 질좋은 애니만 있는건 아니니 어느정도는 따라 잡았다는 생각이......하지만 지브리같이 괜찮은 작품 따라가자면 한 50년은 더 걸릴것 같은데......아님 1세기가 지나도 못 따라잡을수가......
1  
  화인쿨님! 지브리 애니가 괜찮은 작품들이 많다는건 동감하지만, 뭐 50년은 걸린다느니 1세기 걸린다느니 하는 식의 비아냥은 조금 그렇네요. 애니 많이 보신분일테니 지브리 애니의 특성에 대해선 잘아실듯 보이고, 그 작품의 소재나 스토리는 일본내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정서적인 평이한 작품 들로 표현될만한 것들뿐인데. 너무 평가 절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더 대중, 상업적이라면 망가나, 기타 미소녀물, 거대로봇물들 등등 일테지만(뭐 이런애니도 괜찮은 작품은 꽤있지만. 소모적인 일상의 작품을 말한것입니다.), 일본애니가 대단한건 그런작품말고도 작가 위주의 많은 작품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뭐 개인적으론 자연, 사랑등등의 너무도 정서적인 지브리 애니들은 많이 식상하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 최근의 디즈니 애니들 처럼요.
1 가브  
  자기가 좋아서 선택한 길.. 아무도 그들에게 만화를 그리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니 돈을 못벌건.. 굶던.. 상관할 바 아님..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과는 결국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거지.. 정으로.. 별 별 사정 다 들어줘서 노력이 가상하니까 봐주는 식은 오히려 악순환만 반복시키게 됨.. 작품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뭐가 그리 잘못된 건지.. 원더풀데이즈는 한국 애니의 희망이니까 단점은 접어두고 장점만 살리자는 건지.. 스토리.. 화면전개의 엉성함.. 그 두가지가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지루함을 느끼게 되며 그 멋있다던 배경도 눈에 안들어온다..
1 Mr.God  
  가브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잘못된건 잘못 되었다고 해야지 그럼 "X발 우리 사발면만 먹고 돈 엿같이 받아가며 만든거다 애국심도 없냐?" 이런류의 말은 심리적 오류중 감정에의 호소 입니다..-_-;; 애니매이션 만들때 누가 "니들 아니면 우리나라 애니매이션계 망한다 제발 열심히 만들어줘" 이러나요? 지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거지..그리고 까놓고 말해 우리나라 애니매이션계가 발전했으면 좋겠지만 않되도 크게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게 무슨 대단한 전쟁이라고..우리나라 애니매이션 잘만들면 일본이나 다른 유럽쪽 애니매이션 않봅니까? 우리나라영화 재미있다고 외화 않보게 되데요? 잘만들때도 있고 못만든 작품도 잇고 그런거지 일본도 쓰레기영화나 애니 많습니다 제 생각엔 원더풀데이즈가 졸작이어서 그런거지(제법 많이 졸작) 다른 감독과 다른 팀이 작업을 하다보면 좋은 작품도 나올껍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원더풀데이즈가 머 우리나라 애니매이션의 필살 한방 마지막 젖줄이었는데 실패했으니 이제 다죽었구나 이게 아니라 수많은 작품중에 하나다.. 딴건 잼는거 있겠지 이렇게 생각해야할것입니다..-_-;;
1 정경훈  
  제말이 그말입니다. 결국 장인정신이 없다... 이거죠... 역사적으로 장인을 천민취급한 잔재인지 한우물파는 사람을 미련하다고 보죠. 그리고 돈벌이가 안되니 누가 뛰어듭니까...
1 fei  
  뭐 맞는말이죠..재미없는 영화는 시장원리대로 사장되는거죠..뭐 애니나 영화뿐아니라 어느분야나 않그렇나요......꼭 매정하게 그런식의 말투를 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요즘 시대에 애국심에 호소해서 물건 팔아달라는 정말 웃기는 노릇이구요. 다들 알지만(그걸 누가 모를까요;;)그런식으로 말하기보단 좋은시선으로 보자는 거죠. 적어도... 쓴소리는 필요하죠 그 작품에 대한관심에서 나오는 지적이라면 근데 지적이라하긴 진부한 이야기들 뿐이군요.. ...이쪽 업계관련되서 아신다면 그런소리 못하실겁니다. 스토리상의 부재는 정말 아쉽고 역시나 또 기획이나 항시 지적된 부분을 지겹게 되풀이된 꼴이지만 이전의 성과에 비해선 비쥬얼적인 가능성은 적어도 제시하지 않았을까요... mr.god님이 말한 마지막 중요하단 그 생각 에니 업계쪽 현실은 그렇지 못하군요. (전 그 업계쪽과는 관련없지만 아는사람이 좀있어서 ..) 실제로 .....안타깝게도 2디나 3디쪽 계신분들은 마지막 젖줄로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전작들의 오세암등의 에니보다 이번작은 그런쪽에선 의미가 다르군요.. 이작 이전에 진행된 투자를 받은 극장 에니들이 거의다 중도 사장되고 회사들이 거의 다 자금 부족으로 빛도 못보고 무너지는 형편입니다. 사실 원더풀데이즈가 극장에서 온전히 개봉된것만도 다행인걸지도 모르죠.
거의 개봉이나 완성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나돌만큼  힘든 상황에서 나온 영화입니다.
생각만큼 우리 에니쪽은 시장도 자금도 힘도 크지 못합니다. 적어도 영화쪽은 쿼터제 반대등 자기 주장할 힘이라도 있죠...(솔직히 좀 처참한;) 뭐 망하든 어쨋든 에니든 뭐든 나오겠지만 그 장인정신을 키워줄 투자와 기회가 더이상 주어질까요? 매번 씹힐 졸작 행렬만 하겠죠... 저도 이번 작을 작품으로써 좋게 평가긴 어렵고, 아쉽기도하고 하지만 이런투의 질책은 아무에게도 도움안되는듯... 솔직히 계속 봐주면 악순환 반복이라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연 그런 정이라도 준 적이나 있었던지 ;;; 말대로 그렇게 맘에 안드신다면 안보시면 되겠지만.. 윗분 그 논리대로 망하든 말든 무슨 상관일까요? 그냥 자기 일 열심히 하시지 왜 힘들게 애써 글까지 남기시고요..그냥 어설프게 아는척하기인가요? 과연 그런 멘트를 남기면서까지 나온 쓴소리가 발전을 위한 충고일까요? 솔직히 많이 아쉬운 작품이지만 조금이라도 선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1  
  제는 현재의 우리나라 애니현실로는 전혀 걸맞지 않는 그런 무게감있는 다소 모두의 역량을 과신하는 애니가 나왔다는데 문제가 있는거죠. 산만한듯한 여러 요소들의 혼합과, 새로운 세계관자체의 탄생의 무게감, 그리고 암울한 내용등은 전혀 시장성에 부합하지 못한 뒤떨어진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이애니가 재미도만 충실했다면 위의 문제점은 그리 문제될것은 없겠지만.) 현재 암암리(?) 에 불고 있는 우리애니 살리기 사랑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느낌이 드는것은 .. 그런 최소한의 시장성마저도 무시해버린 기획자나 기타의 감독의 역량에 거부감이 강하게 드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영화의 경우 일전에 스크린쿼터제를 둘러싼 영화살리기 의 노력들과 이후 엉성한 블랙버스터들과, 저질 조폭류, 코미디류의 흥행성공에 의해 투자의 기회가 훨씬 넓어지고, 많아져서 현재의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 내게되었다는점을 생각해보면 , 진실로 한국애니를 사랑하고 부흥되기를 원했던 작가나, 감독은 흥행을 충분히 고려해 애니를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몰입도 높은 진부한 사랑도, 유치한 개그도 좋습니다.) 한국영화가 살아남기 위해 펼쳤던 다소 소모적인 흥행위주의 영화들이 결국은 많은 작품들의 투자를 만들어냈고, 그런작품들중 상당한 수작들이 이전의 한국영화들보다 많이 탄생되었기 때문에 하는말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분명 욕을 먹어야 합니다. 흥행도 안되고, 평단이나, 매니아 계층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작품이라면, 기획의도나 , 그작품이 가지는 역사상의 의미는 퇴색되게 됩니다. 그저 과거에 가장 돈많이 들여 쫄딱 망한 엉성한 애니라고 그리고 그런애니에 의해서 우리나라 애니시장은 회생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고 .... 시간이 흘러 그런 회생불능의 분위기가 사그라들즘에 새로운 애니를 기대하게 되겠죠. 그때도 지금처럼 비슷한 분위기로 사람들은 일본애니나, 헐리웃 애니들보다는 훨씬더 애착, 애정을 가지고 그것을 보아줄수 있을겁니다. 그것하나만으로도 우리애니는 많은 플러스 요인을 가지고 시작하는거라고 장담합니다. 아마도 조금지난 후의 일이 되겠죠. 제생각은 아직은 이른거 같다는 .. 그런느낌이 드는군요.
1  
  (개인적으로는 한국 뉴타입 창간회였던가, 2번째 였던가.. 여하간 그곳의 기사와 거기에서 줬던 VCD 를 통해 처음 원더풀데이즈를 접하게 되었고 극장 개봉시 많은 우려속에서도 관심과 호기심에 의해 보게되었지요...) 작품을 보는 관객이 fei 님 말씀처럼 제작자의 상황이나 , 그 애니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그리 신경쓸일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여지는 이정도의 관심 자체가 그냥 관련업체에 종사하지않는 저같은 사람의 느낌으로는 대단해 보이거든요. 한국애니이기때문에 게시판에 도배되고, 그 아쉬움때문에 이정도의 관심과 혹평이 난무하는 분위기에 대해 상당히 의아해 지는군요. 그정도로 한국사람들은 애국심이 강하다고 느낍니다. 단지 어느나라 민족도 자국이 만들었다고 재미없는 영화를 봐줄정도로 관대할수 없다는게 제느낌이거든요. ....... 뭐 좀지났지만, 입소문에 의해 봤던 동갑내기 XXX 의 경우에도 , 왜 이런영화가 성공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저는 엄청나게 들더군요. 알바에 의해 되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표몰이 조차도 못한것 자체는 욕들어 먹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애니를 부흥육성하려는 목적은 결국 상업적인 이용가치로서의 부흥을 뜻하는 것이니까요.
1 신동민  
  이번 원더풀 데이즈가 좀 구리다고 하시는데 거기에 반박 하지는 않겠는데...
그.. 너무 타문화 중심주의로 뭐 일본을 따라잡을려면 1세기가 걸린다는
헛소리는 좀..  짜증나네요.. 자기가 뭘 안다고 일본에 애니를 따라 갈려면
멀었다느니. 그건 일본 애니를 보고 자란 우리들의 인식이 잘못 됐다구 보구요.
이번 실패를 계기로 힘을 더 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