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질문] 오아시스를 보고서 질문하나... (마지막결말있음)

영화감상평

[감상,질문] 오아시스를 보고서 질문하나... (마지막결말있음)

1 임대빈 4 2766 1
기분은 썩 좋지 않은데도 영화는 참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연기력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설경구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문소리의 연기또한 괜찮았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바로 앞에 카메라가 있을거고 거기서 저렇게 연기하는게 안쓰럽게까지 느껴지더군요.(제느낌으로만)
근데 궁금한점은 마지막 결론은 어떤식으로 해석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굳이 강간이 아니라고 변명한마디 하지 않은 이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사건 당일날은 오해 받을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고 또 공주가 흥분해서 밝히지 못한 것까지는
그럴수 있다 생각되는 홍종두 입장에서 진정하고서라도 다시 한번 물어보라고 하지 않은
이유를 어떤식으로든 해석을 할수가 없네요, 제머리로는...
보통 이런 영화의 결말은 감독이 하고자하는 말을 표현하거나 관객으로 부터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모호하게 끝맺음을 하는 경우도 있는거 같던데 어느쪽이든 전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모자란 저에게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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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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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이구 뭐구간에 머리에 쥐날정도로 답답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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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모두 한번씩은 보구 느껴봐야 될 영화..
1 사과맨  
  저도 영화볼때 그장면에서 답답해서 왜 얘기를 안 할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에는 설경구가 영화 초반에 문소리를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치죠, 나중에는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제가 볼때는 종두는 정말 착하고 순수한 인물이라서, 비록 둘이 진정 사랑해서 성관계를 가질때 오빠에게 걸렸지만, 처음 강간하려 했던 부끄러움 마음이 있어서 굳이 밝히지 않고 죄를 받으려고 했던것 아닐까요?
물론 "에이 띠발 얘기해봤자 믿어주지도 않을껀데 뭐.. 걍 깜빵갔다오지뭐!"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ㅡ,.ㅡ;;;;
G 아름이  
  사과맨님 말씀처럼 초반에 강간미수로 인해 종두는 죄의식으로. 그리고 주변에선 공주의 말이나 종두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을테고염.저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지네요,, 단지 나뭇가지 잘라내는 부분을 하나의 씬으로 표현하지말고 관객들 추정으로 없어진 나뭇가지를 판단하게끔 처리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첨 나무그림자를 무서워 할때부터 저 나뭇가지를 언젠간 종두가 자르겠구나 싶었거덩요 긴 시간동안 한장면도 놓치지 않고 볼만큼 제게 감동으로 다가온 영화입니다
내가만일 곡을 넣어놓고 공주에게 마이크를 들이밀었을때 그 장면에서 왜그렇게 울컥하던지요..그 후에 상상속에서 수줍은듯 종두에게 노래로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고였던 눈물이 주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