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이건 말이 필요없는 엄청난 대작..(네타 없음!)

영화감상평

'네스트'.. 이건 말이 필요없는 엄청난 대작..(네타 없음!)

1 박신우 6 2373 0

최근에 몇사람들의 추천을 통해서 네스트를 감상하게 됐습니다.

물론 이렇게 재미있을 거라고는 생각 조차 못했습니다.

등장인물에 누가 나오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봤으니 할말 다 했죠..^^;;

그러나... 막상 이 영화를 보고 생각이 확 바뀌더군요.

작은 돗 단배에서 수십 수백마리의 상어에게 둘러쌓여 목숨을 위협받는 듯한

위기감이나, 온 몸을 조여 오는 긴장감..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 맞게 긴박감있게

흐르는 음악등... 정말로 이번 2003년 최고의 대작이라 것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요새.. 극장에 가서 대작이라고 불리는 여러 영화들을 감상하고 왔지만...

솔직히 돈만 쏟아부어서 만든 화려한 액션들 뿐이고.. 재미 면에서 상당한 손색이 있었습니다.

허나.. 순수한 재미를 확연히 느끼게 해주는 '네스트'는 정말 틀리더군요..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죽음이라는 공포와 처절하게 맞서 싸우는 배우들의

현실감있는 연기 실력에 있습니다.

사실.. 총탄이 날아 다니는 일정한 지역 안에서 마치 자기가 게임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양

무표정한 얼굴로 총알을 피해가며 적들을 쓸어 버리는 주인공들이 넘쳐나는 요즘 영화에

비해,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마치 간질이라도 걸린 사람처럼 벌벌 떠는 몸을 억지로 이끈 채

오직 자기가 살아 남기 위해서 총을 들고 싸우는 장면이 훨씬 더 현실성 있고 공감이 가더군요

만일 제 자신이 저런 상항에 처하게 된다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어째든 못 보신분들은 필히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재미있는 영화를 놓치면

정말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차 안에서 택시의 주인공 '사미 나세리' 와 피아니스트의 주인공 '브누아 마지멜'이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서 부르는 감미로운 휘파람소리가 아직도 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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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럽꼬레아  
  저 역쉬 무슨장르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정말 잼있더군요..
1 이환용  
  저도 이거 엄청잼있었어요,,, 얼마전에 이거잼있다구. 저도 감상평올렸었는데..
많은분들이 잼없다구하시더라구요...이거 잼있는데...
1 강창원  
  음악 좋았어요~ 바이얼린인가여? 그소리란...정말..
1 Pinkoyo  
  네스트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극장가서 한번 봐야겠네요.
2 우갸갸  
  처음에..  좀 지겹긴 하던데여.. 흑.. 또 머라고들 하실라 --;
1 김흥섭  
  기대하고 보면 재미없습니다. 항상 기대에 못미치는일이 생기는 불상사가 발생하니까요 기대없이 본 영화가 큰 수확일때가 더욱클것입니다. 이영화는 기대없이 봐서 기대이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좀 오래전에 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