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 I am back.. 그는 돌아왔다.. 그리고!!

영화감상평

T3... I am back.. 그는 돌아왔다.. 그리고!!

1.전체적인 흐름

전체적인 분위기는 T2를 그대로 답습?!했다 싶을만큼 유사하다.

이야기구조.. 도입부,,빠지지 않는 자동차,트럭 추격씬....등등...모두모두!!! 올인!! -_-;;

T2와 적어도 이질감은 없어야겠지만..

이거 구조가 너무 비슷해버리니...

공들여만들어놓은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재미는 반감된다...

 

 

2.배우

조연들,,,,,아니 주연들조차도.. 너무 매가리가 없어 보였다 ;;

T2에서 그 넘치는 매력을 과시하던 캐릭터.. 아놀드와,사라코너,존코너.......

 

T3에선 아놀드도 얼토당토안한 개그로  자꾸 희화화 됬고..

애드워드펄롱의 그 반항끼있는 카리스마는 어디가고..

어른이 된 존코너는 왠지.. 어디서 이지매 받다온 아저씨 같은 모습이고..

사라코너의 뒤를 이은 히로인.. 한 아줌씨 역시..뭔가 부족한.... ;;

그뿐인가.. 하다못해.. 엑스트라급의 경찰특공대..같은 사람들도...

총 들고 진입하는 모습이 왜이리 어설픈건지 ;;

차라리 우리영화 쉬리에서 그 모습이 더 박진감 넘친다.

 

 

3.임팩트?!

T2에서 아놀드와 존코너의 기계와 인간간의 교감...하는 모습...

무언가 짠....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번편은 t2를 너무 따라한탓도있거니와..

화면이나 음향등등.. 뭔가 가심에 콱 박히는 것이 하나두 읍당..

제임스카메론의 그것을 따라기기엔 역부족이었던가..

모방은 더 큰 창조를 이루어낸다고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모방에서 그쳐버린..

너무 익숙하여 다소 진부한 느낌일뿐이었다.

 

 

4.컴퓨터그래픽오남용의 실태

가령 차량추격스턴트씬에 있어서..

컴퓨터 그래픽이 아무리 실사에 가깝게 연출한다해도..

컴퓨터 그래픽은 과장되어질수밖에없다(매트릭스2!! -_-')

실제 차량과 실제 스턴트맨이 만유인력의법칙,중력과 관성,작용과 반작용의 영향력안에서

나오는 장면이야말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것이다.

T2에서도 컴퓨터그래픽은 있었고..

요즘은 많은 명작들이 컴퓨터그래픽을 쓰지만..

사용부위와 사용량에 따라 그 효과는 극과 극이라 할 수 있겠다.

 

 

5.나의 실수

영화보기 몇달전.. 기사를 읽었다

50이 훨씬 넘은 아놀드 아저씨가 T3에 출연하게 된 얘기를..

첨엔 그는 거부했다고 한다..이제 할아버지가 다됬고 얼굴에 주름살도 많고..

그런이유를 들면서 말이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수백억의 개런티를 제시했고..

하지만 아놀드아저씨 어차피 모아놓은돈 수백억인데 돈때문에 나갔으면 바로 승락했겠지.

하지만 그 역시 어느정도 T2로 심어놓은 그의 절정의 이미지를 헤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으리라...  챔피언이 최고의 자리에 있을때 링을 떠나고싶어하듯...

어쨋건 그런 그에게 제작사측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주름살들을 말끔히 펴준다는 제의를 하였고..

스턴트등등 모두 컴퓨터그래픽처리해준다는 공략?을 내세웠다고한다.

문제는 이런 사실 그 자체가 아니다.

배우도 사람인데 나이 먹는거 누가 말릴수있겠냐만..

 

문제는.. 이런 사실을 너무 세세히 알고 영화를 봐버리니..

영화를 보다가도..

아.. 아놀드아저씨.. 아직 예전같은 카리스마가~~~<<이렇게 되야되는데..

에휴.. 할아버진뎅.. 컴터그래픽으루 저렇게..더 애처러워 ㅡㅜ <<이렇게 되버리니.. ;;

 

영화에 몰입이 되나 어디 ;;;

 

모르는게 약인 경우가 많다.

특히나 영화는 알고보면 알고보는 만큼 손해?다.

 

 

 

6.T씨리즈에 애착을 갖는 파워맨의 부재

T3는 액션영화치고 절대 졸작은 아니다.

실제로 나 역시도 오늘 영화보는내내...뭐 딴생각할틈없이 충분히 재밌게 보긴했다...

 

하지만 T2라는 세기의 명화...의 이름을 잇기엔..

감독의 역부족..

혹은 T2의 매니아들을 등한시하고..

그저 몇푼건저볼까하고 T씨리즈를 제물로 삼은 제작자들 만행... 그들의 사명감 부족때문인거 같다.

 

개인적으로 카우보이비밥의 열성팬인데..

물론 카우보이비밥 딱 보면 누구나 팬이 될만한 작품이다.

세련된 영상과 줄거리..........ost..

매니아가 생기기에 충분하다.

 

어디하나 나무랄데없음..

시리즈를 더해갈수록 더 구태의연해지는게 아니라..

또 극장판도 흥행을 염두해둔 "숙제"로서 제작한것이 아니라..

정말 제작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만들었다는 후일담을 들었다.

그래서 카우보이비밥 극장판..천국의문은.. 세상에 보여지는데 오랜시간이 걸린것이고..

원래 TV씨리즈도 나중에 제작지부족으로 압박이 오자..

그 감독이란 작자가... 제작비줄여서 대충만들...생각은 아예접고

작업을 중단했었다구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다른방송국인가..암튼 어디로 넘어가서 거기서 지원을 받아 끝편까지 만들었다고..

 

자고로..................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이승환씨는 음반을 낼때 종종 발매연기가 된다.

그것이 뭐 상술이겠는가..술책이겠는가...

다 음반의 표지 한귀퉁이까지 이르는 세세한 디테일까지 섭렵하는 그의 앨범에 대한 애착과

세심함이.. 발매연기를 가져오고..

발매연기에 발끈했던 사람들은 충분한 만족감을 얻게된다.

 

이세상 문화상품을 창조해내는....모든 창조주들이여...

얼마든지 발매연기를 하셔도 좋습니다.

기다릴께요.

그러니 지발 좀...장인정신을 가지세요..

 

 

 

 

원작자나 감독이나 제작자..

암튼 영향력있는 누군가의 작품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애착....이 있었다면..

T3도 이보단 좀 나은모습으로 세상을 보지 않았을까..

 

그냥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속편으로 몇푼만저볼 생각으로..

전편의 명성까지 흐리는 작품들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끝부분에 T4가 나올듯한데..

그땐 또 어찌 될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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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형석  
  참고로 "장인정신"에 대해 논한부분은 제가 특별히 T3제작의 내막을 알고 쓴게 아니라 그저 제 느낌인점을 밝혀둡니다. T2에 대한 기대가 컷던 것같아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