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The.Spiderwick.Chronicles.2008)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The.Spiderwick.Chronicles.2008)

1 땡지아빠 0 5534 0
영화의 매력은 역시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뭔가를 보여줄 때다.
뭐 인간의 상상력을 넘지 않더라도 최소한 내가 생각하는 세상만을 넘어서서 나타나도 그건 참 나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놀라운 일인 것이다.
난 그것을 오늘 이 영화를 통해 봤고, 내가 보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참 흥미롭고 나의 관심을 흠뻑 받은 영화가 되었다.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는 또다른 하나의 유치한 소년들의 모험이야기이겠거니 하는 느낌때문에 별로 집중을 하지 않고 봤다.
본래 이렇게 생각되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유치하게 시작해서 유치하게 끝나니, 별로 관심을 집중해서 볼 정도의 명작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냥 심심풀이 가족영화쯤으로 생각하고 보면, 그날의 영화선택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그런 한계를 뛰어넘진 못했다. 좀 유치하고, 가족을 위해 만들어진 오락영화이고, 뻔한 해피엔딩과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시켜주는 어떤 일들도 당연히 벌어지게 된다.
이 영화에 주목해야 할 것은 그런 면을 뛰어넘어 내게 보여주는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에 대해 보여주는 이 영화의 매력이다.
실프들에 대한 이야기는 몇군데의 책들에서 봤고, 일부분의 영화들에서도 은근히 표현되어 왔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도 그렇게 아름답게 보여지지만, 속으로 그들의 개성을 표현하지는 못한 것 같다.
한갖 순수한 어떤 자연의 동물화라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영화들에서 그들의 존재를 잘 표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들의 존재를 확실하게 보여줬고, 그들의 움직임과 그들의 개성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도 지구상에서 존재하면서 가질 수 있는 개성을 주었다는 것이 내게는 참 특이한 면으로 다가왔다.
뭐~ 이 영화안에서 너무 괜찮은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내가 이 영화에 또다른 재미를 느낀 것은 바로 그것이었기에 이렇게 자세히 나타내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새(?)와 세상을 부실듯이 덤벼드는 괴물에 대한 표현도 괜찮았지만, 어떤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한 실프들에 대한 표현을 찾았기에 나는 이 영화에 만족한다.
전체적인 구성도 그런대로 무난하고, 마지막 가족간의 사랑을 표현해 준 것도 내게는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류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 좀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지 않은가? 가족영화가 꼭 불행으로 끝나서 마지막 안좋은 느낌을 가지게 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난 이 영화에 만족하고 또다른 재미를 가지게 해줬기에 즐거운 시간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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