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호를 보고...
2007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는거 말고는 아무런 영화지식도 없이 영웅이야기, 감동이야기라는 두마디에 보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명장이라는 또다른 중국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본터, 중국영화에 대한 사고가 많이 나아짐에 따라 유명배우 한명도 안나오는 집결호라는 영화를 보게 된것입니다.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연극이나 경극등 중국 문화예술 전반적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인것 같습니다...어색함없이 상당히 자연스러운 연기...)
일단 영화는 초반 중국 인민해방전쟁신, 중반 한국전쟁, 후반 사람이야기정도로 나눌수 있겠네요...
정말 라이언 일병구하기와 맞먹을 정도로 스케일도 크고 특수효과, 잘잡아낸 전쟁장면은 마치 관객이 그 전쟁현장에 있을정도로 실감이 나고 웅장합니다.
팔다라기 떨어져 나다니고, 총알이 빗발처럼 날아다니는 효과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팀과 미국의 특수촬영팀이 합류해 완성했다고 하죠...
그리고 전장의 총알소리 하나하나가 더빙을 한듯 정말 실감나게 소리를 잡아 냈습니다.
줄거리 내용은 스포가 될수 있고 약간의 반전이 있는 만큼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화려한 비쥬얼만큼 감동의 이야기가 묻어나는 이 영화는 중국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만 감동과 재미를 주지 않는 아시아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아름다운 전우애와 사랑이야기가 같이 녹아 있는 범 아시아적 전쟁 영웅이야기 입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전쟁영화 하나 건졌네요....절대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p.s 작년부터 기대치를 한껏 받았던 올해 저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 (라고는 하지만 3천만불 밖에(?)안들었대죠?^^;;) 클로버 필드또한 보았습니다. 저처럼 FPS(1인칭 슈팅게임) 게임을 하면 5~10분뒤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토까지 해댈려는 분들....정말 보고나면 죽습니다...재미와 평을 떠나서 육체적으로 이렇게 힘든 영화...전 태어나서 처음이네요...클로버 필드보다 훨씬 나은 영화....집결호가 제겐 더 멋진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