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투모로우-일본 애니매이션 같은 영화

영화감상평

월드 오브 투모로우-일본 애니매이션 같은 영화

1 Dark B;John 0 2211 0
쥬드 로,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신작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

영화를 다 감상하고 느낌은 어릴 적 봤었던 만화영화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로펠러 비행기와 코난이나 라퓨타등 일본의 예전 로봇물에서나 보일 법한 로봇들하며, 전형적인 액션 히어로와 약간은 사고뭉치인 연인과의 콤비,그리고 라이벌인 주인공의 동료까지...뭐, 공상과학물이라기 보다는 어드벤쳐물에 가깝습니다만...
인디아나 존스가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느낌이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없이 영화가 흘러가긴 합니다만, 역시 영화가 유치하다는 느낌은 사라지질 않는군요. 뭐 그래도 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1차 대전과 2차 대전의 어딘가쯤의 미국에서 과학자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여기자 폴리(기네스 펠트로)는 수상하게 여기고 취재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내 한복판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로봇들. 온 도시는 쑥대밭이 되버리고, 다급해진 정부는 하늘의 영웅, 스카이 캡틴(쥬드 로)에게 구조를 요청하게 된다. 신출귀몰한 비행술로 로봇들을 제압하는 스카이 캡틴...그런 그에게는 여기자 폴리와의 악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과거가 있는데...
폴리 역시 로봇들을 제압하는 스카이 캡틴을 목격하고는 그에게 과학자들의 실종과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이 때부터 시작되는 두사람의 모험.
과연 스카이 캡틴과 폴리는 사악한 과학자로부터 지구를 멸망에서 구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것이 대략의 줄거리 입니다.

괜찮은 부분은 우선 뿌연 영상미.
복고적인 느낌과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꽤 근사하게 잘 어울렸던 로봇들, 예전 사이보그 009 라던지 기타 만화에서나 등장했던 도넛 모양의 광선이 발사되는 광선총, 변신가능한 주인공의 비행기 같은 것들을 어색하지 않게 잘 보여주더군요.
초반 시가지에서의 로봇과의 대결과 초중반부의 비행 전투 장면도 괜찮았습니다.

이런 쉴새없는 액션과 남녀 주인공의 티격태격하는 미묘한 애정의 기류, 스카이 캡틴의 협력자들같은 요소들이 영화를 잘 지탱해 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한없이 유치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점만 감안하신다면 썩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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