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하얀궁전(White Palace)-줄거리있음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하얀궁전(White Palace)-줄거리있음

1 바람돌이 3 2731 0
어떤 사람이든 사랑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 엄격하게 구분한다면 서양인과 동양인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영화에서만 그런 것이다. 겪고 보면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사랑은 같은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랑을 보는 시각이 틀린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심각하게 말한건 내가 그런 개똥철학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 한편에서 난 그들의 사랑을 이해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가 좀....
말로 표현하기 힘든 ,,,, 뭔가를 깨달았다는 것은 너무 거창한 표현이고...
영화제목이 White Palace라서 뭔 영화인가 했더니, 화끈한 한편의 사랑과 멜로를 주제로 한 영화였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것은 다양하다. 그리고 그 사랑을 이루어가는 것도 참 다양하다.
예전 우리나라 시트콤에서 이와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보면서 무척 역겹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시트콤에서 표현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만, 실제로 나 자신을 투영시켜봐도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가 40대 후반의 여자를 만났다고 상상해보면 될 일.
뭐 별로 유쾌한 투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바른생활 사나이'인 주인공은 어느날 'White Palace'라는 햄버거가게에 들러서 햄버거를 사오라는 총각파티의 주인공이 남긴 메시지를 듣는다.
총각파티에 들러서 햄버거를 나눠주던 중 몇개가 빈 상자라는 것을 보고 햄버거가게에 찾아가 항의한다.
총각파티를 끝내고 지나는 길에 술집을 발견하고 그기에 들렀다가 햄버거가게에서 다툼을 벌인 여자주인공을 만난다.
여자주인공은 남자주인공에게 접근하여 몇마디 나누다가 관심없어하는 남자주인공에게 뭔가 뇌리에 남는 말을 한다. 죽은 아내에 대한 사연을 말하게 하고, 계속 웃다가 죽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날 둘은 여자주인공의 집에 들렀다가 화끈한(?) 정사를 나누고,,,,
남자주인공은 사랑에 빠진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남자주인공의 고민으로 인하여 나이도 많고 학력이나 기타 등등이 전혀 보잘 것 없는 자포자기한 여자친구에 대한 문제.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헤어지고 남자주인공은 자신의 친구들에 의해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집에서 하는 파티에서 뭔가를 깨닫게 된다.
여자주인공의 집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주인공 언니가 점술사로써 있는 곳을 찾아 여자주인공을 찾아간다.
좋은 직업과 좋은 집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여자주인공의 삶이 있는 지저분하고 보잘 것 없는 삶과 사랑을 찾아 떠난다는.....

결말은 단순하다. 뭐~ 사랑은 성취하는 것이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해피엔딩이 있기에...
그런대로 나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여자주인공이 무게 있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모습에는 주눅이 팍!!!! 든다.
흐음~ 인생경력의 섹시함인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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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벤더  
  너무 재밌게 본 영화인데..제임스 스페이더도 너무 멋있구.....
1 벤더  
  보통 사람들은 최신영화에만 열광하지만....사실 이 영화는 좀 된 영화지만...망가진 최신 영화보다는 100 배 낫져...
1 remedious  
  이 영화에서 유명한 장면은 두 장면이 있는데
남녀주인공이 걷다가 수잔새런든 신발끈이 풀어지자
제임스 스페이더가 자상?하게 묶어주는 장면인데
cf같은데서 많이 써먹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