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를 보고나서.
며칠전에 보고왔습니다. 극장을 가득메운 관중들..
역시 저만큼이나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뒤를 이를 판타지 영화의 출시를 고대하는 분들 많더군요.
보러가기전에 들어와서 감상평을 뒤져보았지만 없어서
킹콩만큼은 하겠구나란 생각에 보았습니다.
제가 반지의 제왕 매니아이기도 하거니와 외국 고전 판타지 소설류도 책으로 잘 읽었었기에
큰 기대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이 영화의 제작을 지켜보면서 기대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가졌었습니다.
기대감 하나는 원작스토리가 탄탄하단 것이었구요.
두번째는 반지의 제왕 SFX팀이 참여해서 볼것이 풍성할 거란 예고였습니다.
반면에 실망감 하나는 피터잭슨감독의 영화제작이후 참여한 팀들이 킹콩과 나니아로
비슷한 시기에 팀이 분산되어 들어갔다는건데.. 영화란게 감독이 영화에서 항상 더 큰 색깔을 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킹콩은 나름대로 감독의 색깔을 살렸죠. 과연 SFX팀이 어떤 그림을 혼자서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두번쨰 실망감은 제작사가 디즈니란 겁니다. 픽사와의 동맹이 깨진이후 제대로 된 흥행작을 못내놓고 있는 디즈니의 한계는 요즘 여실히 드러나 보입니다.
여하튼 뚜껑을 펼친 나니아 연대기..
실망감이 더 컸습니다. 반지의 제왕 세편을 하나로 응축시켜 다 편집시켰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만큼.. 이해가 도통 되지않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일단 동물들이 말을 한다는 점에서 아이들한테 추천을 해도 좋을 법 했으나..
잔인한 장면들은.. 결국 아이들한테도 좋진 않을듯 싶네요.
도대체 주 관람 연령층을 몇살로 맞춘 영화인지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나가는 사람도 수두룩할 정도로.. 클라이막스 없는 어이없는 설정에..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장면들.. 검을 어설프게 쥐던 에드먼드가 5분후에 백마녀와 대적하는 어이없는 상황설정과 평범한 4명의 아이들이 왕이 되는 운명이었다는 흐름에 편승하는 어이없는 설명신들..
그리고 한숨에 죽었던 동료들이 꺠어나는 설정등..
해리를 능가하는 판타지 영화의 탄생을 고대한 저로선
잠시 다른 장르를 섭렵하고 돌아와야겠습니다. 쓰고보니 스포일러를 쓰게되었네요. 에궁.
역시 저만큼이나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뒤를 이를 판타지 영화의 출시를 고대하는 분들 많더군요.
보러가기전에 들어와서 감상평을 뒤져보았지만 없어서
킹콩만큼은 하겠구나란 생각에 보았습니다.
제가 반지의 제왕 매니아이기도 하거니와 외국 고전 판타지 소설류도 책으로 잘 읽었었기에
큰 기대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이 영화의 제작을 지켜보면서 기대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가졌었습니다.
기대감 하나는 원작스토리가 탄탄하단 것이었구요.
두번째는 반지의 제왕 SFX팀이 참여해서 볼것이 풍성할 거란 예고였습니다.
반면에 실망감 하나는 피터잭슨감독의 영화제작이후 참여한 팀들이 킹콩과 나니아로
비슷한 시기에 팀이 분산되어 들어갔다는건데.. 영화란게 감독이 영화에서 항상 더 큰 색깔을 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킹콩은 나름대로 감독의 색깔을 살렸죠. 과연 SFX팀이 어떤 그림을 혼자서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두번쨰 실망감은 제작사가 디즈니란 겁니다. 픽사와의 동맹이 깨진이후 제대로 된 흥행작을 못내놓고 있는 디즈니의 한계는 요즘 여실히 드러나 보입니다.
여하튼 뚜껑을 펼친 나니아 연대기..
실망감이 더 컸습니다. 반지의 제왕 세편을 하나로 응축시켜 다 편집시켰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만큼.. 이해가 도통 되지않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일단 동물들이 말을 한다는 점에서 아이들한테 추천을 해도 좋을 법 했으나..
잔인한 장면들은.. 결국 아이들한테도 좋진 않을듯 싶네요.
도대체 주 관람 연령층을 몇살로 맞춘 영화인지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나가는 사람도 수두룩할 정도로.. 클라이막스 없는 어이없는 설정에..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장면들.. 검을 어설프게 쥐던 에드먼드가 5분후에 백마녀와 대적하는 어이없는 상황설정과 평범한 4명의 아이들이 왕이 되는 운명이었다는 흐름에 편승하는 어이없는 설명신들..
그리고 한숨에 죽었던 동료들이 꺠어나는 설정등..
해리를 능가하는 판타지 영화의 탄생을 고대한 저로선
잠시 다른 장르를 섭렵하고 돌아와야겠습니다. 쓰고보니 스포일러를 쓰게되었네요. 에궁.
12 Comments
4편이 아니라 6편일 듯 하네요...
저에겐 지난해 엄청 기대작이었는데...
(킹콩보다 더...)
아직 둘 다 안봤지만 나니아는 평이 별로네요;;
그래도 극장으로 고고~ ^-^
저에겐 지난해 엄청 기대작이었는데...
(킹콩보다 더...)
아직 둘 다 안봤지만 나니아는 평이 별로네요;;
그래도 극장으로 고고~ ^-^
영화를 보고는 원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를 챘습니다. 적당한 비교라면 음... 그렇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를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고 영화를 봤을때, 스필버그의 "쥬라기공원"을 영화로 보고 책으로 다시 봤을때의 상당한 거리감을 눈치챘다고 할까요?
그래서 때를 같이해서 나온 "나니아연대기" 7권을 하나로 묶은 두터운도서를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 첫편인 "마법사의조카" 를 읽었을때 그 다음편인 "사자,마녀,옷장"의 영화내용이 좌-악 연결이 되더군요.
결론은 원작의 내용을 영화로 재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방대함과 그 바탕에 깔려있는 철학적내용을 살리기에는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불어 책을 읽었을때 디즈니가 왜 모두 영화화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아마도 흥행에 상관없이 7편이 모두 영화화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의미가 깊은 소설이군요. 저는 오히려 다음편이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차라리 연대기 순으로 (책에서 나온 순서대로...) 제작하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때를 같이해서 나온 "나니아연대기" 7권을 하나로 묶은 두터운도서를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 첫편인 "마법사의조카" 를 읽었을때 그 다음편인 "사자,마녀,옷장"의 영화내용이 좌-악 연결이 되더군요.
결론은 원작의 내용을 영화로 재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방대함과 그 바탕에 깔려있는 철학적내용을 살리기에는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불어 책을 읽었을때 디즈니가 왜 모두 영화화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아마도 흥행에 상관없이 7편이 모두 영화화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의미가 깊은 소설이군요. 저는 오히려 다음편이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차라리 연대기 순으로 (책에서 나온 순서대로...) 제작하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