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괴물같은 영화는 아니였다..(스포있음 보신 분만..)

영화감상평

괴물 괴물같은 영화는 아니였다..(스포있음 보신 분만..)

1 컬트맨 3 2122 13
오늘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재밌는 한국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 했습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화려한 장면과 스펙터클한 전개는 기대하지 않았지만..웬지 아쉬움이 남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봉감독답게 사회풍자와 메세지를 영화에 담기 위해 노력했고..그러한 감독의 어필은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와 주제라는 저울에서 "주제"쪽에 무게를 두다 보니..다소 내용 전개상 사건의 개연성에 억지스러운 면이 느껴졌습니다.

극중에서 변희봉(박희봉역^^ 봉감독다운 발상이더군요)씨가 죽기전까지는 나름대로 흥미있게 봤고 최고의 초대박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갈수록 루즈하게 느껴진 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회 주제성에 무게를 느낄때쯤에는 괴물(?)을 등장 시켜 관객의 긴장을 놓지 않게 합니다.

저는 부산사람이고 부산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유머러스한 장면에서 웃기도 하고 정말 봉감독의 재치와 재기발랄함에 박수를 쳐주고 싶더군요..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생뚱맞은 듯한 느낌인지..별로 웃지 않더군요/..
혹시 다른 지역도 그렇습니까,,박장대소할만큼 웃는 장면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웃기던데...관객들이 웃지 않아서 그런지...좀 그렇더군요..연령대도 거의 20대 30대였는데..

어쨌든 보기전까지만 해도 별5개짜리 영화로 확실히 믿고 있었는데...보고 난 후에 점수는 별3개반에서 4개정도 입니다...흥행은 하겠지만..왕의 남자를 꺽지는 못할것 같네요..

너무 지나치게 홍보한 점이 역효과를 낸것 같습니다. (특히 깐느...기립박수, 시사회 기립박수등,,,그냥 조용히 가다가 한방에 보여주는게 더 나은 마케팅 같은데..)

살인의 추억이 더 괜찮은 작품인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번 여름 극장에서 7000원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주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일본에 수출한다던데..보기전까지만 해도 일본 흥행도 장담했지만...글쎄요..아주 초대박 날 정도의 센세이션는 일으키지 않을것 같군요...

하지만 봉감독님의 다음 영화도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봉준호라는 이름 석자는 한국영화에 있어 큰 획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질문입니다.

박해일과 배두나는 죽은건가요?? 현서는 죽었다는 걸 알겠는데...그 두명의 생사여부는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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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아라한  
엥 왜죽었어요? 에이안죽엇겟죠; 그냥 뿔뿔이흩어진..;
1 김광영  
않 죽고 뿔뿔이 흔어진거 같습니다..각자의 길로.......
1 김광영  
서울 관객들은 많이 웃던데...웃긴 장면과 대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