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왕 스포.230218]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74626
떼강도를 만나 하루 아침에 아내는 살해당하고
자신은 전신마비가 된 남자가 인체를 조정하면서
모든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칩셋을 장착하는데...
토요일 간단히 리뷰할 영화라
별 기대 안 하고 런닝타임 짧은걸로 감상
완전 듣보잡은 아니고 뭔가 있는듯한 영화였는데
예상 못한 블룸하우스 로고라 기대치 상승
배우들이 다 처음 보는 얼굴이라
초반 인물 소개가 살짝 지루할참에
슬슬 스토리 진행되고 10분만에
메인 이벤트로 바로 진입
중반까지 소소하게 흘러가다
장착한 칩셋 스템이 말 걸때부터 끝까지 재미짐
스토리가 일단 많이 본듯하지만
풀어나가는게 전혀 촌스럽지 않고
돈도 크게 안 들인듯했는데
보다보니 군데군데 꽤 쓴 흔적
엔딩이 반전이라면 반전
평범하게 끝났으면 수작정도였는데
요새 흔하지 않은 악당이 승리하는게
전혀 예상 못했고 나름 신선해서 명작
결국 스템이 모든걸 뒤에서 사주한거고
스템의 뜻대로 이뤄지면서 엔딩
보는내내 배우 톰 크루즈[1962년]급으로 바꾸고
제작비 쏟아 부어서 cg도 왕창 넣고
스토리 살 좀 더 붙이고 스케일만 좀 키우면
이거 엄청 명작인데 계속 생각
의외로 잔인한 장면이 꽤 나오는데
칼로 입 가르는 장면이나
총탄에 머리 날라가는 장면은 상상 초월
예전에 상상한 미래의 휴대폰[통신기기] 모습은
'드래곤 볼'에서 나온 스카우터나 고글 형태에
화면은 '아이언 맨'이 보는 영상 스타일로
눈동자로 마우스 이동하고 눈 깜빡임으로 클릭
이 정도였는데 본 작품에선 제작비 아끼려했는지
형태도 없고 영상도 안 나오고 다 말로 때움
미래썰을 컴퓨터로 예를 들어 더 풀어보자면
예전엔 사운드 카드,랜카드가 따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온보드 칩셋으로 대체됐고
cpu도 내장 그래픽 탑재해서 apu라고 불리는데
가까운 미래엔 지금 cpu보다 작은 크기에
현재 메인 보드 반만한 RTX 4090보다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 코어
32코어 cpu랑 ddr7 256g 등등
모든게 집적되서 "마우스"에 들어갈지도
제작비 3백만불에 흥행 1천7백만불
180601 미국 개봉
180906 한국 개봉
제작비 대비 5배가 넘는 대박
감상한 입장에서는 충분히 수긍할만하고
호주도 우리처럼 적은 제작비로 최대한 효율 뽑는듯
로건 마샬 그린[1976년]-남편
미국 출신 배우
미국 영화 조연급정도 외모와 연기력
끝날때까지 특별한 매력 못 느낌
해리슨 길벗슨[1993년]-스템 개발자
호주 출신 배우
오히려 베셀 회장이 첨엔 별로였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마스크
베티 가브리엘[1981년]-형사
흑인 여형사도 흑인치고는 상당히
미모라 생각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수작 '겟 아웃'에서 눈물 흘리면서 울던 가정부
머리나 분위기가 달라져서 전혀 못 알아봄
큰 기대 안 하고 감상하면 아마도
"요 근래 본 영화중 제일 재밌네" 소리 나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