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자>(1956)을 보고
![](https://cineaste.co.kr/data/file/co_movie_sen/2109346863_Qsahn8S1_e8c4955c0d731edcd80cfa64085b30f1dd21d1d8.jpg)
![](https://cineaste.co.kr/data/file/co_movie_sen/2109346863_cFiI16Xe_7fa666a9cb38bee0438894f1b7642637db2ac1ba.jpg)
존 포드 입문작으로 본 영화. 황량한 사막 속에 우뚝 서있는 모뉴먼트 벨리, 존 포드는 이를 롱 숏으로 잘 잡아냈다. 인디언 추장 "스카"와 수색자 "이든"의 유사성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영화 끝에서 화면 중심의 문 의외에 화면의 다른 부분들이 검해지고, 그 문 속으로 등장인물들이 차례대로 들어가며 퇴장한다. 하지만 수색자 "이든"은 문을 등진체 황야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존 포드는 아마 "이든"의 영웅성과 동시에 부각되는 그의 반영웅성을 들어내려한 것이 아닐까. 이 장면과 첫 장면의 수미상관 구조도 흥미로웠다. 장르적 재미도 뛰어난 영화였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