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스포일러 아님)

영화감상평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스포일러 아님)

1 냐하하 2 1851 0
처음에는 이 영화가 스릴러인줄 알았습니다.
제목을 보면 그 '로스트'가 웬지 영화 마지막의 반전을 이끌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제가 워낙 스릴러물을 좋아해서요.
물론 이 영화는 스릴러가 아닌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일단 휴 그랜트의 '러브 액추얼리'나 제니퍼 로페즈의 '웨딩 플래너'같은
비현실적 로맨틱 코메디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의 '봄날은 간다'와 같이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죠.
아무런 과장도 없으며, 일부러 꾸미지도 않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나 이벤트 정도야 애교로 봐주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혹시나 휴 그랜트와 같은 댄디가이가 전해주는 신데렐라 stuff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권해드리지 않고 싶군요.
남자 주인공이 장년의 아저씨이니까요. 뭐 여주인공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만.

이 영화는 진지하게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생각할 만한 꺼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 자신의 현재 삶, 지나온 연애의 추억 등을 반추하면서 보시면 충분히 그 재미를 느끼실 것입니다.

추신: 아래의 글쓴이 '서영보'가 접니다. 실명이 나오니 웬지 부끄러워서 이름을 바꿔봤는데, 익명으로 쓰니까 찝찝한 기분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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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성현도  
  스칼렛 요한슨 1984년 11월 생이던데...아직 10대랑...
1 냐하하  
  84년생이면 만 20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