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망했을까????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 강추!!!거울속으로

영화감상평

왜 망했을까????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 강추!!!거울속으로

1 허승호 7 1746 1

거울속으로........장화 홍련이 한창 흥행 폭발을 일으킬때 몇주 뒤에 개봉해서
같이 덩달아 공포 영화 붐을 일으킬 줄 알았는데 거울속으로는 전국관객 100만도
들지 못하고 망했더군요.--;아쉽네요.저도 비디오로 봤지만 100만은 기본으로
넘길줄 알았는데.거울속으로.........참 봐줄만한 영화입니다.강추!!!!


한국영화......그리고 공포영화에서 보자면 상당히 이색적인 영화입니다.물론 여기저기
글들을 보면 여러 장르를 뒤범벅해서 어느 장르도 제대로 구현 못한 영화라고 하던데
공포영화로서의 매력은 충분합니다.특히 쇼킹할만한 오프닝씬은 그 어떤 영화와 비교해
봐도 좋을 만큼 손색이 없네요. 그뒤에 이어지는 거울살인이 뭐 오프닝 만큼은 못하지만
거울살인이란 소제 자체가 끌립니다.

거울에 대한 소제 하나로 뚝심있게 시종일관 거울과 관련된 이미지와 내용을 열거하는
정말 거울을 다시 보게 할 정도로 풍부합니다.왼손과 오른손,거울밖과 거울안의 세계,
뒤집히는 숫자 2와 5,쌍둥이와 사진,거울 하나로 뿌리내려 그와 관련된 이미지를
풍성하게 가지치기 시작하는데 소제의 선택은 탁월합니다.진부한 공포,뻔한 살인마
영화에서 벗어나게 되죠.아~~~여기까진 정말 좋았는데......................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배우들의 연기!!!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주연배우 셋다 어색
어색~~~부끄 부끄.......유지태는 어찌나 올드보이 때와 비교되는지.여자배우는 어쩜
그리도 무미건조하던지.김명민은 드라마 같이 찍더군요.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영화
를 보시게 된다면 정말~~~ 배우들 주위의 거울 이미지만 보라고 하고 싶네요.이 셋의
앙상블은 마지막 범인이 등장하면서 벌이는 한바탕 생쑈 오버 활극에서 빛을 발합니다.
유지태와 김명민에서 송강호와 김상경을 기대한 제가 너무 지나친 상상일까요?????

또!!!! 숱한 영화에서 봤던 이미지를 조금(?)은 써먹더군요.요즘 시체들은 어찌나 항상
땅에 묻질 않고 뭘로 가려서 벽에 소중히(?) 안치해두는지.우리 땅이 좁아서??? 물론
친근한데 숨기면 들킬 염려는 없겠지만 서도 벌써 폰에서 본지라 그저 그렇더군요.
귀를 볼펜으로 파다가 죽는 장면도 폰에서 귀를 자신 손으로 자해하던 여고생이 생각
날 정도로 폰과 흡사하네요.--;마지막 아리송한 반전도 식스센스의 충격요법을 따온듯한.

거울이라는 새로움 만큼 아쉬움도 많네요.허나 거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이나
한번쯤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적극 강추!!! 또 충격적인
오프닝이나 막판 뒤통수 때리는 반전을 기다리시는 분들께도 강추!!!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잠깐!!!!  영화를 보신 분들과 막판 반전을 이해하신 분들께 질문하나 합니다.)


유지태는 거울 안에 갇힌건가요??? 아님 거울 밖의 유지태는 죽고 거울 안의 유지태가
살은 건가요??? 상당히 이해가 안되는.........답변을 다실땐 스포일러라고 쓰시고
달아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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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화인쿨  
  제가 볼때 시나리오는 괜찮았는대 뭔가많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질문에 답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거울 밖의 유지태가 거울안으로 들어가고 거울안의 유지태는 거울밖의 세계에서 죽음을 맞이한것 같군요.
1 blooD  
  거울밖의 유지태(원래의 유지태)가 죽고 거울안의 유지태로만 살아간다는거 아닌가요? ^^;
1 ANGEL HEART  
  올해 우리나라 공포 영화중엔 시나리오는 최고라고 생각 되네요^^

왜 흥행이 안됐는지...흠..;;;
1 달무리  
  좋은 소재거리인데, 연출의 부족이 아닐까요? 아 그리고,정신병원에 여의사인가요.그림보고 하는 소리가'(반가운듯)어~내가 아는 그림이다'-_-; 이런말보다 '이 그림은..' 식이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그래도 공포영화인데.. 
1 유선  
  아무래도 우리말로된 영화다 보니깐 언어적 모순같은게
더 눈에 띄어버리죠..외국영화에 비해서요
그래도 영화의 설정자체가 리얼리티를 살리기가 힘드니
어느 정도는 감안하는게...
1 열두시  
  흥행될꺼리가 별로 없어보이던데요..잘만들었다고 흥행되는건 아니죠. 주인공도 좀 약하고.일반관객인 제 입장으로는 소재가 독특하고 생각할꺼리를 주긴하는데 뭔가 강하게와닿은것도 없구,결론적으로 좀 심심했어요..그리고 물어보신거는 스포일러이니 안보신분은 보지마세요



 거울밖의 유지태는 총에맞았을때 죽은거구 거울안의 유지태가 거울박으로 뛰쳐나와서 살아가는걸루 알고있는데..그래서 거울에 모습이 비쳐지질않고 상처도 바뀌고..뭐 각자 해석나름이겠죠^^
1 빡신 세상  
  스포일러......



최상구던가..그 나쁜 상사에게 총을 맞고 겨울속으로 들어가버리죠.
실제가 아니라 환상이겠지만..
환상속에서 유지태가 거울을 통해 거울안의 유지태와 대면합니다.
서로 알콩달콩 싸우다가 거울 밖의 유지태가 거울 안의 유지태를 총으로 쏘죠.이때 거울 밖, 안 유지태가 서로 치환되게 됩니다.
현실로 나와 버린 거울 안의 유지태는 결국 죽고(최 상사한테 맞은 총으로 죽은게 아니고 거울 밖의 유지태에게 맞은 총으로..앰블런스 호송중에 죽습니다.)거울 안으로 들어간 버린 거울 밖의 유지태가 거울 안의 모든게 뒤바껴있는 세계에 놀라면서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
왼손잡이였는데 오른잡이로 바낀건 의식은 아직 왼손잡이나..그쪽세계에서는 반대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된거겠죠.손의 흉터의 바뀜은 당연한것이겠고..거울에 자신이 비치지 않는건 짝이라고 할수 있는 다른쪽의 유지태가 죽어 없어져버린 결과겠죠.
여기저기 들쑤셔서 알아본 제 나름대로의 추론이네요.틀릴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