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로빈 꼬시기 - 한줄평 달기나 하시죠 ^^

영화감상평

Mr. 로빈 꼬시기 - 한줄평 달기나 하시죠 ^^

24 Hsbum 5 2231 5
이 영화는 '논쟁이 날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보이구요,
뭐 그런 영화려니 하고 참고보면(?) 될 영화더군요.

차라리 많이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처럼 상사와 사랑에 빠지는,
또는 반대로 여직원을 사랑하게 되는 설정이었다면 좋을텐데
M&A를 주무르는 엘리트 사장이 여직원 연애코치나 한다는 건
너무 부자연스러운 설정같더군요. 

덧붙여 여자 관객 끌어들이려고 했겠지만 다니엘 헤니는
연기를 할 줄은 아는건지...  어찌보면 '러브 액츄얼리'와
'투 윅스 노티스'의 휴 그랜트와 똑같은 역할인데 그 느낌의
차이는....  -.-   

이거 가지고 또 논쟁이 생길라나 모르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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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고운모래  
  전 맨 마지막 멘트가 이해가 안되요. "사랑은 하는데, 결혼은 안된다" 왜죠 ? 이거 유머인가요 ?
S MacCyber  
  솔직히 이 영화,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이라도 지켰으면 했는데, 토끼 한마리도
못잡고 끝나는 느낌입니다. 그 멘트는 '... not yet.' (아직 결혼은 안된다.) 로
끝난 걸로 봐서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결론을 짓지않고 혹시라도(?) 속편을
제작할 여지를 남겨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말구요... ㅋ
1 고운모래  
  아... 속편... 그렇군요.

하지만, 전 아버지의 질문이 너무 완곡했다고 봐요.
그냥 빙빙 돌리지 말고 노골적으로 "내 딸하고 결혼할건가 ?" 하고 물어봤어야지
왜 "내 딸을 사랑하나 ?" 하고 빙빙 돌려서 점잖게 물어봤는지...

그러니, 그런 약올리는 대답을 듣지요... 그리고는 그 대답에 화가 나서는
물건을 던지고 난리를 치니... 유머 같아요.

"내 딸을 사랑하나 ?" 그 질문에 "Yes" 라는 원하는 대답을 얻고는 왜 화를 내는지...
화를 낼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솔직하게 "내 딸과 결혼할건가?" 라고 묻던지... ㅋㅋ

잘못된 질문에 장난스런 대답... 과 반전
그런 설정이었으면 좋겠네요. 아버지의 "속내가 보이는 점잖음"을 놀릴려고...
그런 설정은 그 상황에서도 환히 웃는 여주인공의 모습에서 힌트를... <br>
그런 아버지와 가족들이 귀엽잖아요.^^
1 로그아웃  
  로맨틱 코미디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동 장르의 영화를 하두 많이 봐서 솔직히 스토리가 어쩌구 저쩌구는 속된말로 그나물에 그밥 되겠구요. 로맨틱 코미디의 흥망은 그야말로 '연출'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거외 보는동안 즐겁고, 알콩달콩 하고, 두근거리는 그런 느낌..그런면에서 볼때 로빈꼬시기는 감독의 무능함이 살짝쿵 묻어나는 작품 되겠습니다. ★★★☆☆


아, 그리고 한줄 감상평 메뉴가 생기면 재밌을거 같네요. 하다못해 재미있다/재미없다 에 대한 보다 많은 데이터가 오고갈거 같습니다. (뇌이버는 알바가 많아서리..)
S MacCyber  
  로그아웃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두 주연배우(커플)의 감정 변화를 잘 그리는
능력이 로맨틱 코미디의 핵심인데 (거기에다 재밌는 상황/설정이 받쳐주면
금상첨화죠) 여기서는 양쪽 다 답답하게 진행되죠.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다투는 장면이라) 잘 안들린 것 같아 일부러 자막까지
찾아봤는데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아버지가 '호로자식'이라고 몰아세우며 딸에게
"너 내일부터 당장 회사 그만 둬!"  하는 것이더군요...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어떤 여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암시도 아니고... 헤니와 엄정화가 별다른 반응,
변명도 없이 멀뚱히 있는 것도 그렇고... 결론을 내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