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크라이울프(Cry Wolf)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크라이울프(Cry Wolf)

1 바람돌이 0 1622 0
서양인들은 왜 그리도 '늑대'에 대한 미묘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늑대라는 그렇게 서양인들에게 특별한 이유가 무엇일까?
늑대라는 동물과 관련하여 등장한 영화는 대부분 흡혈귀, 초능력인간, 변신, 어둠의 공간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영화도 그런 맥락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선입견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는 영화였다.
일종의 하이틴(?) 드라마같은 분위기를 내는 공포스릴러물이라고 해야 하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배우가 좀 더 신비함과 명석함을 끝까지 유지했으면 좀 더 나은 영화가 됐을까?
주인공의 너무 몰입된 연기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나?
하여튼 영화가 마지막에 가서 평범하게 변해버리는 모습과 설명되는 장면들이 너무 안이하게 처리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좀 더 재미있게 처리할 수도 있었고, 뭔가 뒷거리를 남겼다면 좀 더 오묘한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꼭 마감시간 맞추기 위해 대충 마무리하는 듯한 인상을 받아서, 처음과 중간에 등장하는 신비스러울 수도 있었던 영화의 여주인공에 대한 백미를 놓쳐버린 듯하다.
또 좀 더 신경을 써서 주인공의 행위를 표현했더라면, 아마도 이 영화는 좀 더 나은 걸작으로 칭송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최소한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영화가 되지는 않았을것 같다.
하여튼 이 영화는 마지막 몇 장면을 뺀다면 중간에 전개되는 모습이나 줄거리가 괜찮은 영화일 듯....
하여튼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영화는 그런 말을 실감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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