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랜드오브데드-거장은 또하나의 찬사를 원했다. 하지만.

영화감상평

[감상평]랜드오브데드-거장은 또하나의 찬사를 원했다. 하지만.

1 삶사랑그대 3 2455 1
호러타임즈에 올렸던 글입니다. www.horrortimes.net


감독  :  조지 로메로

출연  :  사이몬 베이커(라일리), 존 레귀자모(초로), 데니스 호퍼(카프만) 


좀비영화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로메로 감독이 올해 전설의 시리즈 4편을 들고

우리들 곁에 찾아왔습니다.

랜드 오브 데드-1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편 시체들의 새벽, 3편 시체들의 낮(날)에

이어 드디어 시체들의 땅(나라) 암튼 해석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지만 처음 시체 시리즈를

접했을때 저 제목들이 왠지 모르게 멋져 보였습니다.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중에 저 시리즈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겠죠?

저또한 좀비영화의 팬으로서 최근의 좀비들 영화까지 모두 보았지만 이 로메로감독의

시리즈처럼 좀비들의 세계관을 세우고 좀비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기준을 세운 영화는

별로 없었던 같습니다. 아류작들은 단지 공포영화의 한 장르으로서 드라큐라와 같은 좀비를

철저히 상업적으로 이용을 했었죠. 저도 또한 그런 분위기를 반깁니다. 로메로 감독이

사회비판을 했던 풍자를 했던 그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좀비라는 공포영화의

매력적인 소재를 보기 위해 항상 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메로 감독의 좀비영화들은 그 분위기가 사못 달랐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것(무서웠던것)은 2,3,4편의 첫 장면들이죠.

왠지 이유도 모르지만 세상은 좀비들에의해 점령되고 인간들은 그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피난처를 찾고 있습니다. 소수의 대항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지만

세상은 좀비들이 점점 장악해나가죠. 다른 영화들처럼 많은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뉴스 나레이션 정도로 사람을 공포에 빠뜨립니다.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을 그러한 페허의

한가운데 빠뜨려놓고 영화를 시작하죠.

그러한 훌륭한 호러 시리즈의 최신작 랜드오브데드.....결론은 실망이었습니다.

좀비들이 생각을 하게 되고 이제 더이상 사람들의 생각에 속지 않습니다.

그들은 물도 겁내지 않으며 불꽃놀이에도 속지 않습니다. 빅 대디라는 좀비를 중심으로

뭉쳐 인간들에게 대항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에서 감독은 스스로가 만든 좀비의 특성을

무너뜨렸습니다. 물론 3편에서 좀비들도 지능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빅대디의 지능은  너무빨리 인간을 답습합니다. 오직 사람을 먹겠다는 집념만 가진 좀비가

머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들은 더이상 좀비가 아닌 하나의 억압받고 핍박받는 소외된

시민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감독은 사회에 대한 비판, 풍자를 원한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1편이 만들어졌을때의 찬사를 다시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좀비는

좀비여야 했고 우리에게 더많은 스릴, 특히 2편에서 백화점안과 밖에서의 스릴같은

느낌을 이번에는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피들러 그린의 주인의 행동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영화를 잘 못 본것일수도 있으나 그 세계를 지배하고있던

그 막강한 권력자가 왜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가려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군대도

그의손에 있는것 같던데... 그 권력자가 왜그리 쉽게 무너지지요? 아직 좀비가

강을 건넌것인지

알수도 없는 상황에서 돈을 챙겨 달아나려하다니..그 사회에서는 돈보다는 물건이 더 중요해

보이던데...아무튼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실망때문에 예전의 좀비영화가 다시

그리워지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이영화가 졸작은 아닙니다.

역시 거장의 영화답게 기본은 하는 영화입니다. 불꽃놀이를 해서 좀비를 속인다던지

인간들이 섬으로 이주해 언제들이닥칠지 모르는 좀비들이 둘러쌓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던지 이러한 영화의 배경설정은 이 평화가 언제깨어질지 몰라 사람들

마음속에서 항상 긴장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배경자체가 공포 그자체지요.

감독의 예전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나 좀비 팬들이라면 반드시 봐야될영화입니다.

적절한 고어씬도 들어가 있어 오락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는 하는 영화로

이제 비디오가 나오면 한번쯤 보셔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좀비팬들에게 무조건 추천, 호러팬들에게 추천, 오락영화를 원하는사람 추천, 공포물 싫어하는사람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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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000  
  보다가 내용파악이 안되서 포기...
1 Ronaldo-9  
  저 같은 경우에는 스토리나 작품성외 오락적인 요소만으로도 영화를 즐길 준비가 되었기에
마음 편안하게 즐기면서 봤습니다. 워낙 좀비 영화나 잔인한 영화를
무척 좋아하기에 랜드 오브 데드(무삭제판)를 보면서 눈 요깃거리에 만족했을뿐이네요.
2000년도에 들어서는 대니보일 감독의 "28일후"나 "새벽의 저주"
"새벽의 황당한 저주" "레지던트 이블"등등 이 정도가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
1 황성준  
  저는 호러물중 좀비 소재의 작품을 좋아하고 특히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3부작을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작을 내심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풍자하고자 했던것은 일단 제외하고 영화 자체만으로 전작들에서 느꼈던 그 심리적 압박
생존본능,상황..등이 합쳐지고 최신(?)영화 답게 볼거리가 많은 작품을 정말 원했었는데...
이번작은 기대한것과는 정 반대로 감독이 풍자하고자 했던 면만 자꾸 부각이 되는것 같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정말 저혼자 만의 상상으로는, 좀비들 천지가된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사람들의 사투와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충격적 엔딩을 내심 바랬거든요..
영화 자체가 좋지 않다는것이 아니라 그냥 자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