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이프 유 대어(Love Me If You Dare)' 꼭 보세요!

영화감상평

'러브 미 이프 유 대어(Love Me If You Dare)' 꼭 보세요!

1 ssahn 3 2070 0
봐야지 봐야지 하고있다가 드뎌 오늘에서야 보고 말았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강추"입니다!!
이 영화 보기전엔, 보나마나 또 그렇고 그런 헐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겠지 하고
별 기대를 가지지 않았었는데...아뿔사!
정말로 한동안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별다른 새로움은 커녕 '이것도 뻔하네..'하는 반복된 지루함만 매번 느껴오던 터에 진짜 튀는,진짜 독특한 맛의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왠지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돌고(공포나 스릴러는 절대 아닙니다^^)...두 아역배우(성인이 되기 이전의 남녀주인공)가 회전목마처럼 생긴 조그만 박스 하나로 서로 친해지게 되고 그것은 결국 서로간의 끊지 못할 인연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성인이 된 두 주인공은, 그 박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정말 상상도 못할 오직 둘만의 게임을 즐기며 서로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 게임(서로간의 내기)이란 것이 진짜 엽기적이지만 서도.. ㅋㅋ

정말이지 영화 끝나는 순간까지도 남녀주인공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떤건지 쉽사리 감이 잡히질 않는군요..진짜 헷갈립니다..우정인지,아니면 사랑인지..
어떻게 보면 우정과 사랑은 서로 교집합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고 또 둘 중 어느 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지는가를 판단하기도 참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남녀사이에 있어서 결코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 이러한 문제를 정말로 재기발랄하게 또 코믹하게, 감동적이게 엮은 감독의 솜씨가 정말 놀랍게 느껴집니다.

근래에 보아왔던 프랑스 영화들이 단순히 헐리웃 따라하기에 치중하여 그 나름의 색깔과 맛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것처럼 보여서 실망이 참 컸었는데, 이 영화 한 편이 그러한 우려와 실망감을 크게 해소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정서와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더군요, 더군다나 이전 영화들의 과장된 코미디나 억지스런 설정 같은 것은 다행히도 많이 배제되어 있어서 어색한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단....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너무도 튀기 때문에 여기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영화보는 내내 심기가 불편할 수도...ㅡ.ㅡ;)
아무튼 정말로 색다른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재미도 물론 보장합니다.
헐리웃 로맨틱 코미디에 실증을 느끼는 당신이라면~  꼭 이 영화를 보라!!
감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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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ifhappy  
  시작부터 끝까지 묘한 분위기에 사로잡혀서 봤더랬죠..
제 개인적으로는...

저도 꽤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영화~*
마지막 장면은...선명하게 기억되네요~*
1 이진숙  
  분명 헐리웃 영화와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사건'이라는 점이 부족해서 약간 밋밋했던거 같기도 해요
윗분 말대로 마지막 장면은 선명하네요^^
1 Trisis  
  저도 첨엔 포스터만 보고 로맨틱코메디류 인줄 알았는데 좀 엽기적인 내용이더군요...
저는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어요~ 제 취향이랑 넘 달라서.. 약간 싸이코적 느낌이드는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