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영화감상평

오블리비언

2 네버고 0 1783 0
우주비행사 잭 하퍼는 옛날의 기억이 지워진 채...
2077년 현재 수력발전소를 지키고 파괴된 드론을 수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비카와 한조를 이루어 드론을 수리하고 적으로부터 발전소를 지키던 잭 하퍼는
어느날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비행선을 발견하고
죽은 아내가 잠든 캡슐.그리고 드론이 캡슐속의 인간을 사살하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처음에 이 영화를 접하면 단순한 미래전사 탐 크루즈가 황폐한 지구를 명령에 따라
지키는 것으로 짐작한다
그러나 영화는 점점 수수께끼를 제시하면서 반전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보고나면 참 슬프다.
현란한 액션과 어마어마한 스펙타클의 트랜스포머급 SF영화를 기대하고 간 사람들은
다소 실망하나
깊은 줄거리, 그리고 감정을 호소하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않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픈 영화다.
 
미래의 지구에 나말고 여러사람 아니 수천수만명의 내가 존재한다고 상상해보라.
여간 끔찍한 일이 아니지 않는가?
 
영화속의 두남녀 하퍼와 비카는 그래서 슬픈 운명이다.
사실 이영화의 소재라든가 줄거리는 어디서 많이 보아온 듯한 구성이다.
하지만 신선하면서도 충격을 안겨주는 이런 영화는 드물지 않다.
 
단점또는 허점을 꼽으라면...[약간 스포일러성 있음]
영화속의 논리대로라면 주인공 하퍼는 이미 많은 구역에서 비카와 같이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다.
즉, 주인공과 동료 비카는 한두명이 아니라 어쩌면 수십명이상이 황폐한 지구상에 존재할지도 모른다.
감독은 끝마무리를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했던걸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아내에게는 절대 해피엔딩이 아닐 것 같다.
무슨 뜻인지는 영화를 보고난 분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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