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주식회사의 말많은 외눈박이(줄거리없음)

영화감상평

몬스터주식회사의 말많은 외눈박이(줄거리없음)

1 장인걸 5 2252 0
일본의 애니나 영화의 경우,

가상이나 미래의 세계가 나와도 차분하게 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 세계를 당연한 듯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미국의 영화는, (잘 이해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몬스터 주식회사의 외눈박이 도깨비와 같은
떠벌이들이 꼭 하나씩 나와 묻지도 않은 상황을 설명하고,
사소한 일에도 이 상황은 이래서 내가 기분이 나빴는데 넌 어떻냐고 묻고..
그들은 그리도 자신들의 삶을 잘 알고, 대처방법도 뻔히 알고 있으면서
당하고 나서 그럴 줄 알았다느니,

마치 감독이, "이것은 내가 만든 가상의 세계인데 보는 너희들이 내 아이디어의
기발함을 알고, 아- 역시 당신은 대단한 감독이야라고 생각해 주길 바래" 라고 하는 듯 합니다.

그런 말많은 떠벌이들이 영화가 사실같지 않고 단지 영화일 수밖에 없게 만드는데,

오히려 관객이 신기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그런 떠벌이를 쓰기보다는
관객 스스로 영화를 보며 알고 싶어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영화를 낮추기 위해, 일본영화를 높이기 위해 쓴 것은 아닙니다.
가상의 세계를 그린 영화들은 대개 이 두 나라에서 많이 만들기 때문에,

어쩌면 그런 영화들은 모두 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영화들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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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강원복  
일정부분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대하는 세계관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일본 애니는 현실세계를 반영하는 사실적인 작품이 많고 서양애니는 판타지 성격이 좀 짙다고 해야 할까..그런 게 아닐까요?
1 장인걸  
글쎄, 다르게 생각하면 서양애니가 영화의 내용을 관객에게 극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다가 저같은 사람에게 욕먹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 권혁수  
흠..그도그러쿤...
 
1 김현욱  
그렇다기 보다는 서양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잘 보여준거 같은데..
1 이성완  
디즈니 애니는 기본이 어린이를 위한 것이고(어른이 봐도 부담스럽지 않은) 일본 애니는 주 타겟이 청소년이나  어른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디지니 만화의 주로 쓰이는 공식입니다. 언제나 조연급 캐릭터가 주인공들의 관계를 연결 시켜주지요...일본인 습성상  정적인걸 좋아해서 빠른 템포와 재치로 풀어가는 디즈니 만화와 서로 다른 길을 갑니다. 토토로와 주인공의 만남과 부우와 꼬마 소녀의 만남을 통해 극명하게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