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로얄을 봤습니다..좀 늦게 보았지만..전 항상 늦게 봐요..=_=;
영화가 상당히 참혹하고 잔인하고 엽기적이고 폭력적이고..나쁜단어가 다 나오게 만듭니다..-_-;;
하지만 언뜻 보면 무의미한 살인극을 연출한 영화로 보이지만...의미를 새겨보면...
붕괴의 나락으로 떨어 지는 일본..자신감을 잃은 기성 세대들과 같은 발자취를 되풀이하지 않을려는..
강한 사회적 메세지가 담겨 있는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강대한 일본을 만들자라는 뜻도 될수가 있을까요?-_-;;
기발한 설정으로 이런 메세지를 표현 했더군요..
전체주의라는 가공의 일본이 배경이 되는데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어른 세대들을 지나가는 개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하는 청소년들에게 국가는 신세기교육개혁법이라는것을 공표 하는데..
그것은 무작위로 뽑힌 학생들중 탈출 불가능한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 남을때까지 처절한 생존 싸움을 한다는거...
무슨 애니 같기고 하고 게임 같기도 하고..=_=;;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은 암울하지만 주인공들을 통해 이런 상황을 타개해 나가자는 감독의 뜻도 숨겨져 있더군요..
하지만 기발한 설정과 무거운 주제는 좋은데..다보고 나서 번뜩 뜨이는 어떤 느낌을 못 느끼겠더군요.
일본내에서도 평가는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싸구리 스릴러와 어설픈 감성이라는 평을 내렸다고 하네요..
저도 왠지 싸구리 같다는 느낌이..-_-;;
흥미를 끌기에는 충족한 아이템이지만 제가 느끼기에 그 아이템의 가공이 부족하지 않나..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