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왕 스포.221207]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1430
회사 대표에 사랑하는 아내까지
남 부러울것 없는 남자가 내연녀와
산 길에서 차 사고로 젊은 남자를 사망케하고
이를 덮으려다 일은 점점 커지는데...
영화 로고 끝나고 시작하자마자
원작 제목이 나오는데
'contratiempo'
스페인 말같아서 일단 안심
스페인이 스릴러 강국이라
보고 실망한 경우가 별로 없음
예전에 김희애[1967년] 주연 '사라진 밤'을
먼저 보고 원작 '더 바디'를 나중에 봐서
열 받은적이 있었는데 제발 원작정도만
만들어라 기도하면서 감상 시작
헐! 지금 찾아보니
예전 리뷰했던 수작 '인비저블 게스트'
보면서 전혀 몰랐는데
감상한지 3년이 넘은것도 있고
한국식으로 각색을 잘 해서 그런듯
원작을 워낙 재밌게 봐서
주변에 추천도 많이 했었는데
원작의 반전 잊어버렸을때즈음
본 작품 감상한것도 어찌보면 행운
원작과 차이가 변호사가 죽은 애 엄마인게
스페인 영화에서는 마지막 반전인데
한국은 중간에 엄마 밝히고 다른 식으로 전개
두 작품 모두 반전 모르고 본게 행운
영화 시작하고 사람 이름이 많이 나와서
뭔 소린가 살짝 짜증이 났는데
이쁜이 나나 나오고 스토리 진행되다보니까
어느덧 중반 지나 후반으로 가는중
스토리 관점이 나나,소지섭,엄마
3개나 나와서 엄청 복잡할것같지만
감독이 연출,각색을 잘 해서 충분히 이해 가능
원작과 두 작품중 하나를 고르라면
스릴러 특성상 대사를 완벽히 캐치하는게 중요한데
원작은 자막으로 봐야하니 한계가 있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승!!!
1:10:30 김윤진이 엄만가? 생각하는 순간
바로 내가 엄마라고 나오는데
그 때가 시간 많이 남았는데 어케 처리할래나
x랄 탁 칠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진행
사실 엔딩은 지금까지 재미에 비해 좀 아쉽
제작비 79억원에 221026 개봉
221206까지 누적 관객수 737,594명
흥행 수익 7,347,637,230원
아직 개봉중이지만 사실상 흥행은 실패
소간지가 너무 오래 쉬었고
나나도 빅히트작이 없어서 그런듯
소지섭[1977년]-남편
'외계+인 1부' 이후 처음인데
연기가 나쁘진 않지만 정체된 느낌
나이가 먹었는지 '사도'에선 스크린에
걸리기만해도 카리스마 만땅이었는데
나나[1991년]-내연녀
이뻐서 연기 못 하는줄 아는데 연기 잘함
전도연[1973년] 나온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짧게 본게 전부고 제대로 연기하는건 처음인데
극중에 초반 독한 느낌에서
중반 순수한 느낌으로 확 바뀌는데
표정부터 목소리까지 아주 잘 소화
희안하게 장백지[1980년] 리즈 시절이 떠올라서
엊그제 유인영[1984년]이 오버랩되는데
유인영은 처음부터 배우였고
나나는 애프터스쿨로 아이돌 탑 찍었던 배우여서
그래서 밑바닥부터 시작 안 한게 판단 미스
그리고 너무 서구적인 마스크에 큰 키라
배역이나 상대역 구하는것도 쉽지 않았을듯
나이도 의외로 어려서 장래가 촉망되는 배우
작품 잘 만나면 빵 터질텐데 아쉽
김윤진[1973년]-엄마
미모를 데뷔때부터 유지하는건 칭찬하지만
연기도 쉬리때나 지금이나 항상 똑같아서 문제
홍서준[1968년]-변호사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 좋았고
얼핏보면 살빠진 조진웅[1976년] 느낌
윤종석[1971년]-각본,감독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연출,각본 능력이 충분해서 재기할듯
원작 백점 기준에 백점
사실 좀 다른 영화라 할수 있음
원작 여부와 상관없이 추천
소지섭,나나 팬이어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