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가루지기(2008)

영화감상평

[영화감상]가루지기(2008)

1 땡지아빠 0 6065 0
이 영화에 대해서 뭐라고 할까? 하하하~~
일단 웃기는 영화라고 말하면, 만든 사람의 의도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고, 심오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영화라고 말하면 본 사람들이 너무 질책할 것 같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내 느낌은 잘 만들었고, 재미있는 소재로 선택을 했으며, 우리 문화를 적절하게 잘 넣어서 만들었으면서도 제대로 표현되었다는 생각을 가진다.
뭐 복잡하게 말할 필요없을 듯하다.
나는 재미있게 봤다. 소재도 재미있었고, 예전에 강한 것만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던 그 영화와는 다른 또다른 재미도 있어서 이 영화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
게다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면 여배우도 예쁘고 마음에 든다.
그런데, 영화의 내용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야하게 만들어낸 것이 좀 마음에 걸린다.
요즘 포르노와 일반영화의 경계가 무너져서, 일반 영화를 좀 과하게 만들면 예술영화가 되고, 포르노영화에 살짝 스토리를 얹으면 그것도 봐줄만한 빨간테이프가 되니, 서로 보완되어 예술이라는 이름하에 그런 제한적인 부분이 많이 풀어졌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사실 예술이든 뭐든간에 재미있게 보는 것이 나의 근본목적이고 보면, 뭐~ 예술이니 뭐니 하면서 구분짓는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세상에 포르노라고 말하든, 예술영화라고 말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나의 재미가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하여튼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었고, 간간히 들어간 우리 가락은 나의 흥겨움을 북돋워 주었다. 그게 아마도 인도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류의 영화는 아무리 명작이라고 하고, 재미가 있다고 해도 짜증이 났었는데, 흥겨운 우리 가락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었든지 나에겐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쩝~ 아쉽다면 주인공 역을 맡을 사람을 좀 더 신중하게 골랐으면 하는 부분이다.
물론 남자배우가 부족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아마도 이 남자배우는 전형적인 코미디형태의 영화에 많이 출연하던 배우라서 나의 선입견이 있다보니 이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보여주었던 심오한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긴 멋지고 잘 나가는 배우가 맡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배역이기도 했겠다. 헐~~~~
중견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중간 역할도 재미있었고, 즐거운 대목이었다.
그 덕분에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살지 못했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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