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본투파이터(Born To Fight,2004)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본투파이터(Born To Fight,2004)

1 땡지아빠 0 4962 0
쩝~ 외국에 있으니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영화생활도 국제화 되는 것 같다.
하긴 뭐 지금까지 본 우리 영화는 몇편 되지 않는다. 실제로 본 다른 영화에 비한다면,,,
그래도 최근에 인도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도영화를 집중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다보니, 헐리웃 영화보다는 다른 영화들에 더 눈이 간다.
이 영화는 태국에서 만든 영화다. 뭐~ 한국하면 '태권도' 가 그나마 알려져 있어 알아보지만, 태국의 '무에타이'도 마찬가지로 유명한 무술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꽤 실용성이 있는 무술에 속하는 편이라, 격투기 무술대회 등에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장면들이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다. 하긴 뭐~ 무술이라는 게 이름만 다를뿐 그 전체적인 움직임은 비슷한 것 같다.
서로 다르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신체라는 것이 한계가 있는 것이고 보면, 그 안에서 최대한의 타격을 가하기 위한 움직임은 비슷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지 않겠는가?
결국 서로 받아들이고 개량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인간의 특징 아니겠나? 무술도 서로 받아들이고 개량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면, 무에타이도 태권도 등도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여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것이다.
액션장면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겁이 나는 장면도 있고, 마지막에 보여주는 실제 사고 발생장면이나 스턴트맨들,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하는 연기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과감하다.
그 장면장면들이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위험의 수위를 넘어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일견 감탄을 하면서도 무서움마저도 느낄 정도였다.
돈이 없어서, 안 봐줘서, 외국자본이 어쩌고 하면서 머리띠 두르고 앉아서 안일한 자세로 정부의 보호만을 요청하는 저들의 무리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게다가, 뒤로는 영화제작자들에게 위협을 가할 정도로 요구되는 그들의 출연료와 또다른 이익공여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 충분히 느껴보아야 할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많은 돈을 받고도 한심한 장면들만을 만들어내는 우리 연기자들이 충분히 반성할 자세를 가지게 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가 망하든 말든 저들은 출연료 명목으로 돈을 받게 되어 있고, 그것이 저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이라고 말한다면, 저들이 과연 그 보상만큼 해내고 보는 이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별도의 핑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식상한 나같은 영화광들은 일찌감치 우리 영화를 버리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참 좋은 영화이고, 화려한 액션이 들어있었다.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지 말도 격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 것 같다. 헐헐~~~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와 주인공 동생의 포옹장면에서 눈물을 찔끔..... 쩝~~~~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