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후기 [왕 스포.220829]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2151
스토리는 우주 먼 곳의 외계인이 자신의 별 범죄자를
지구인 몸에 가두는 형벌을 내리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실망했다,재미없다,제2의 카터다등등
별로란 말이 많아서 전혀 기대 안 했는데
처음부터 시선을 확 끄는
오프닝 액션과 cg가 이거 한국 영화 맞어?
스토리 늘어지는거 없고 빠른 진행
게다가 한국에선 잘 시도 안 하는
과거,현재 시간 여행까지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순삭까진 아니지만
전혀 지루함없이 잘 흘러감
같은 런닝타임인 '서울대작전'같은 x레기랑 비교 불가
오프닝 크레딧에 배우진보고
a급이 이렇게 많이 나온다고?
주연 3명은 알고있었지만 소간지까지?
최동훈 감독이 쎄긴 쎄구나 다시한번 확인
영화 내내 새로운 의상과 분장 그리고 설정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못 보던 느낌
특히 외계인이 밖으로 나왔을때
지구인이 공중에 떠있는 설정은 참신
특히 스토리가 참신하다 못해 경이로움
후반 갤로퍼가 과거로 갈때 소름이 돋았고
그걸 지켜보는 인물 리스트도 그렇고
그 과거에서도 또 10년전 과거라는 설정
아이 둘이 류준열과 김태린거 알았을때도 소름
그리고 류준열이 강속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조우할때
개명작 '타임 패러독스' 생각도 났는데
2부에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감독의 상상력과 그걸 구현해낸 능력에 박수를 보냄
일단 액션 연출이 와이어와 cg 범벅인데
오랜만에 보는 와이어 액션 좋았고
cg도 언급 안 할수 없는게
제작비 330억원에 이 정도 퀄이라니
1백억만 더 썼으면 엑스맨 퀄 나오고
2백억만 더 썼으면 어벤져스 퀄 나왔을듯
옥의 티라면 음성 문젠데
주연급은 그나마 난데 조연급들은 말이 잘 안 들림
주연급들도 정상 대사말고 애드립성 대사는
웅얼대는 느낌이라 역시 안 들림
한국영화도 이제 자막이 필수인듯
그리고 제목 센스도 영 별로
감독이 주성치[1962년] 팬인지
초반 주모가 칼 꽂았다 뺐다 하는 장면이랑
바라쓰는 삿갓 2인조는 개명작 '쿵후 허슬'이 생각남
그리고 1,2부 나눈건 서유기 시리즈 생각나기도
제작비 330억원에 220720 개봉해서
220829까지 누적 관객수 1,533,571명
흥행 수익 15,956,484,748원
작품에 비해 너무 너무 저조한 성적
제발 2부가 별탈없이 개봉하기를
김우빈[1989년]-주연 로봇
"데스노트" 류크 닮아서 전형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우월한 기럭지에서 나오는 가오도 좋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연기도 중급 이상
류준열[1986년]-주연 도사
마스크가 비호감이라서 관심없었는데
'뺑반'부터 슬슬 연기력 올라오더니
'돈'에선 단독 주연까지 맡았는데
아직까지 연기력에 비해 티켓 파워는 약하지만
그런 자신을 주연으로 캐스팅한건 감독으로서
모험인걸 자기도 아는터라 열심히 연기한듯
김태리[1990년]-여주
예전 리뷰한 '승리호'에서도 별로였는데
명작 '아가씨'이후 뭔가 보여주는게 없음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마스크와 연기력에 비해 과대포장 느낌
소지섭[1977년]-외계인 보스 숙주
나이가 먹었나 살이 쪘나
명작 '회사원'때 날렵함이 전혀 안 보임
염정아[1972년]-여도사
예능에 나온 호쾌한 모습 보고 호감인데
의외로 연기도 무난한 편
50대 여배우중 미모는 김성령[1967년]과 투탑
조우진[1979년]-남도사
개명작 '킹메이커'이후 오랜만인데
얼굴을 만졌는지 뭔가 어색해짐
이하늬[1983년]-지구인 여자
윤계상[1978년]과 사생활 잡음은 있었지만
예전부터 연기 잘 해서 좋아하는 배우
명작 '부라더'에서 눈도장 찍고
개명작 '침묵'에서는 더 좋아졌는데
2부에선 뭔가 중요한 역활로 바뀔 느낌
김대명[1981년]-로봇 목소리
보는내내 성우를 어디서 저런걸 썼나했는데
엔딩 크레딧에 김대명이 떠서 엥?
'더 테러 라이브'에서도 목소리 연기만
한 전적이 있는데 사실상 캐스팅 미스
최동훈[1971년]-각본,감독
한국 사람이라면 안 본 사람이 없는 '타짜'의 감독
제일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연출
이런거 다 떠나서 엄청 공들인 느낌 만땅
감독의 상상력과 그걸 구현해낸 능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냄
2부는 이미 촬영 다 끝내고 후반 작업중이라는데
1부를 뛰어 넘는 2부가 되기를
cg나 액션은 양념이다 생각하고 스토리에
집중하면서 보면 참맛을 느낄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