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엔가 보았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를 어제 극장가기전에
미리 다시 한번 감상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펄을 정말 잼있게 봤었죠.잭 스패로우 선장역의 조니뎁...
연기 아주 훌륭했고 약간 멍청하면서도 때로는 영리한 이미지를 잘 표현한
아자 굿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펄에서는 잭 스패로우와 일당들 VS 바보로사과 그 일당들의 대결이었다면
망자의함에서는 데비존스라는 새로운 악역이 등장합니다.
역시나 바보로사일당들처럼 이미 한번 죽었던...그래서 불사의 몸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블랙펄을 잼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망자의함또한 충분히 만족스러웠을거라
봅니다.제가 그랬으니까요~~
혹시 블랙펄을 못보셨거나 본지 오래되서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면...
스토리가 잘 이해가 안되실겁니다.

망자의함에서도 블랙펄에서 나왔던 주인공들이 그대로 나오네요.
노링턴제독도 나오고 예언녀로 나오는 약간 흉칙한 흑인여자 있죠?
그여자가 블랙펄에서 잭스패로우 밑에 있던 그 여자였더군요.

영화처음에 악역으로 나오는 군인넘 있는데..그넘이 어떻게 데비존스의 망자의함을
알게된건지는 안나오더군요.아마도 3탄에 나올듯...
코믹스러운 장면이 좀 있었는데 영화보는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
1탄보다 더 잼있더군여..꼬치구이 장면..식인종들 나올때...조니뎁의 연기 ㅋㅋ

드디어 윌터너의 아버지 신발끈 빌터너가 나오는데 올랜도 블룸과 아버지의 서로를
생각하는 장면 또한 가슴 아팠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액션씬,물레방아씬,심장을 쿵쿵 울리게 만드는 배경음악등
영화 보는내내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크라켄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거대한 스케일이 확 느껴지더군요.
역시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 ㅋㅋ

크라켄이 뭔가 했더니 초거대 왕문어네요.해저 삼만리에도 나오는...
윌을 살아남게 할려고 엘리자베스가 스패로우를 족쇄채워서 블랙펄호에
혼자 남게하고 떠나는데...

엘리자베스도 스패로우를 조금은 좋아한듯 싶더군요.
그래도 스패로우는 혼자 도망갈려다 다시 돌아와서 윌을 살려줬는데
엘리자베스는 배신때리고...

후회하더군요...크라켄 입속으로 용감하게 싸우러 들어가는 잭 스패로우의 장면에서

오오..멋지더군요.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죽을리 없고 크라켄 몸속에 들어가서 헤집고 나오겠죠?

잭스패로우 죽은줄알고 다들 슬픔에 잠기는데...
반지원정대에서 간달프가 발록과 함께 지하로 떨어질때 다들 죽은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서 나타나듯이...잭스패로우도 3탄에서 멋지게 부활할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장면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오는데...조금 놀랬습니다.
바보로사 선장..분명히 1탄에서 잭스패로우 총맞고 죽은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엔딩크레딧에서 뭔가 나왓나 보네요.
원숭이가 금화를 다시 훔쳐서 저주가 다시 생겨서 살아났다고 하던데...

하긴 망자의함에서 죽지않는 원숭이가 몇번 나오던데..그게 힌트였다는...
눈알 빠지는 바보해적 둘도 살아있었으니...

흠...내년 7월에 나올 3탄에서는..2탄스토리의 완결편이 될듯 싶은데..
과연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크라켄도 완전히 죽은것 같지는 않고...바보로사는 배신 때릴것 같고...
윌터너의 아버지 신발끈도 저주가 풀려서 다시 산사람으로 돌아올듯...

영화 보고나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이제사 글 쓸려니
두서없이 끄적이는군요...

암튼 블랙펄의 저주 1탄 보셨던분들이라면 강추할만한 영화입니다.
증말 잼있어요!!!

혹시 블랙펄 안보신분...꼭 보셔야 이해됩니다!

p.s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숨겨진 장면 나온다는데 뭔가요?
중간에 나와버려서 -_-; 아..3탄 빨리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