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라이터를켜라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라이터를켜라

1 바람돌이 0 1728 0
어찌 설정을 그리도 재미나게 할 수 있을까?
군인을 소재로 한 영화는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왜 그리도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웃기는 쪽으로만 흐르는 것인지?
헐리웃 영화에서 군대를 다루면 심각해지거나, 아니면 못 죽여서 안달난 영화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군대이야기는 못 웃겨서 난리다.
세상따라 영화의 흐름도 달라지는 것인가?
ㅎㅎㅎㅎ 골치 아픈 이야기는 관두고,,,
여기 엄청 못나가는 놈이 하나 있다. 나이가 차도 도대체 실업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람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 남자.
그가 주인공이다. 예비군을 훈련을 받으러 가고, 그와 동시에 사건들이 서서히 그를 옭아매고 있다.
정말 멍청한 주인공의 설정대로 그는 라이터하나에 목숨까지 거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
가진거 전부를 털어 라이터를 샀는데, 그 라이터를 화장실에 그냥 두고 온다. 그때 마침 이 사건에 물리고 무는 관계에 빠진 깡패두목이 하필 그 라이터를 주운 사람이 되다니....
깡패두목은 또다른 큰 비즈니스를 위해 기차를 타고 주인공도 라이터 하나 때문에 그 기차를 탄다.
기차안에서 해프닝이 벌어지고, 깡패두목은 철저하게 라이터 하나에 목숨 건 예비군 아저씨한테 철저하게 뭉개진다.
이 영화는 스토리는 정말 황당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내심 보여준 영화였다.
그렇지만 이 영화도 스토리라인보다는 기획력에 의한 웃기는 한국 코미디영화의 한편으로 기억될 것이다.
재이있었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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