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갔다가 "어! 개봉했네" 하고 봤져

다 파리날리는데 살인하구 장화만 두다리 건너 타임만 판매중...

일체 스포일러에 당하지 않은채 봤으니까 초반은 약간 지루했습니다

반전이 있는 영화란걸 알았다면 장면 하나하나 의미있게 봤을텐데 말이져

괜히 소리만 크게  떵하구 나게 해서 몇번 놀래키니까 짜증이 막 나고

같이 간 여친한테 "아! 똥 밟았네" 연발하던중

목 삐딱이 귀신 나올때부터 좀씩 긴장해서 봤져

싱크대 귀신도 좀 놀랬구여

정작 영화에 완전 몰입한건 "수미야! 수연인 죽었자나..."

이때부터가 아닌가합니다 그떄부터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플래쉬 백으로 나오는 화면들이 식스센스 볼떈 아항! 이랬는데

장화 홍련은 어어어!!! 이게 어떻게 된거지라는 생각이 드는게

감독의 연출이나 편집실력이 좀 모자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튼 돈 55백원이 안 아까웠습니다(지앤미 카드 할인으로...)

꼬마 여자애들이 휴대폰 울리고 소리 질러서 좀 짜증났지만

머 그런대로 극장 분위기 만끽하면서 봤습니다

완전 무정보 상태에서 보면 저처럼 돈이 안아까울 영화였습니다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져(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악몽이...)

사운드 때문이라도 꼭 극장에서 보길 권하구여

집에서 혼자보다간 119 출동할 수준입니다

살인과 함꼐 올해 흥행 1,2위를 다툴것 같습니다

영화관 나오면서 문득 든 생각이

헐리우드 리메이크가 나올 가능성이 많은 영화중 하나란거 였습니다

임수정은 어서 본듯한데 좀 가물가물하고

문근영은 역시 동정받는 역에 잘 어울리구여

염정아는 화장도 연기의 하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제여친은 1분이상 계속되는 리얼한 간질연기만으로도 조연상 감이구여

남자는 평 안할랍니다

요새 아는 사람 만나면 장화 홍련 꼭 보라구 떠들구 다닙니다

내용은 절대 얘기 안해주고 말이져...